은행나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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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55회 작성일 15-11-01 18:44본문
은행나무 집
우리가 각자 한 채의 집이라고 한다면
가을 은행나무처럼
순결한 빛깔로 완성된 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결심으로 저토록 아름다운 집 한 채를 이루었는지
단단한 그 안이 자꾸만 궁금해집니다
시퍼런 날들이 가슴 뼈를 지난 흔적과
안으로 삼켜 적신 눈물도 흥건하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오롯한 따뜻함만이 내가 보는 풍경입니다
나 가끔 당신을 배경으로 서서 웃어도 괜찮을까요
언젠가는 당신이라는 집을 주저주저 잊을지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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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보아두..차지고 맛있는 시를 선보이시네요..
은행나무가 저리도 금빛으로 빛나기까지는..
시퍼런 날들, 아픈 흔적이 무수했겠지요
순결한 빛깔로 완성된 집 저도 꿈꾸어 봅니다..^^
윤현순님의 댓글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쪽빛님은 아름다운 쪽빛 물이 흠뻑 들어 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참으로 순결한 빛깔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