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44회 작성일 15-11-05 10:09본문
고무신
이옥순
날마다 신고 다닌 고무신처럼
검게 찌그러진 귀
저 먹먹함을
평생,
끌고 여기까지 오셨지 , 내 어머니
왼쪽에서 하는 말은 알아듣지 못하고
소낙비에 떠내려간 고무신을 찾으시는지
고개는 자꾸만 오른쪽으로 기우네
귓속에 들어앉은
고무신 한 짝, 기억 또 한 짝 쉬이 찾을 수 없어
담 모퉁이 돌아 떠난 옛 발길
되돌아올 기미가 없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1-08 16:48:26 창작시에서 복사 됨]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습니다...
오랜만에 이옥순 시인님의 좋은 작품 보고 갑니다.
귀와 고무신의 병치가 아주 잘된 수작입니다.
건강하시구요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면 쓸수록 어려워지는 시 쓰기
늘~ 살펴주시고 다듬어 주시고
김 부회 선생님 덕분입니다
차분하게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많이 귀찮으시더라도
살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를 고무신으로 보시다니
발견이란 이런 것이군요
감동과 감각이 함께 살아있는 시
잘 읽었습니다
좋은 시 자주 보여주세요
李鎭煥님의 댓글
李鎭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굽뻑,
반가운 인사입니다.
밝게 웃으시던 모습, 선한데 벌써 여러날이 지났네요.
좋은 시 감상하고 갑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영숙 시인님 높은신 안목으로
잘 다듬어 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허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나서 반갑웠습니다. 이시인님
비가 내려 집안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무릅 탁 칠만한 시 한구절 떠오르면 좋으련만 .....
잡 생각만 가득 하여
머리만 찌푸듯 아파 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또 만나 뵙기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