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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531회 작성일 17-09-01 09:28

본문

 

버팀목    /   최 현덕

  

무너지는 순간,

한 순간에 조각조각 널판지가

하중을 견디다 못해 손 쓸 틈 없이

일어났다

일어났다

맑고 청아한 웃음소리는 긴 세월을 못 버티고

눈물로 채웠다, 천년을 버티며 기지개 한번 펴는

노송의 밑 둥은 천 갈래 만 갈래 갈라졌다 

때론

울보답지 않게 숨넘어가는 웃음소리에 

자연에 물든 그대는 참 아름다웠다 

달콤, 새콤, 매콤, 이 맛을 아시나요?” 

했을 때, 바로 그건 역경지수야 했다

서서히 자연에 물든 그대가 이 맛에 능숙하여

젖가슴엔 늘, 랑방의 잔느 향이 마법을 걸었다

사랑스러움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다가설 때,

달달한 입술은 물결쳤다, 진하지 않고 부드럽게......

솜사탕을 매단 대공이 허공에 흩어질 때

주렁주렁 매달린 금낭화 주머니에서

삭과蒴果를 떨구었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04 09:38:48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아침 올린 <시>가 저에게는 무척 감동 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생각했을 버팀목,
현실에서 찾지 못하고 글 속에서 감동에 젖습니다.

울보답지 않게 숨넘어가는 웃음소리에
자연에 물든 그대는 참 아름다웠다,
건필과 행운을 마음 깊이 빌어 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근덥석 잡아주는 힘의 원동력은 버티고자 하는 힘이라 할까요.
살아가면서 버팀목은 점점 무너져 내립니다.
세월이 깍어내리니 어쩔 수 없겠지요.
시마을이 새롭게 단장하며 나를 이곳에 버티게 하는 힘이 되기에
시제를 삼아 횡설수설 했습니다.
이곳 시마을 좋은 곳에 온것도 행복 한데
두무지 시인님의 만남도 보통의 인연이 아닌듯...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팀목, 참 든든한 말입니다.
한 때는 세월을 버팀목으로 정한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무엇으로 버텨야 할지 의문이 생깁니다.
말 없이 곁을 지키는 ‘그대’로 할까요?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무한정 '그대'가 좋겠습니다.
그 라는 지칭이 무한대군요.
낭낭끝에 서서 그를 바라보는것도 버팀목이 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좋은 하루 되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9월에 들어서니
버팀목 하나가 어디선가 갈라지고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 해라는 버팀목이 이 9월과 함께 가슴 속 에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아 끝을 향해 가는 것을 봅니다.
감동으로 덧입혀 놓아 짠합니다.
산다는 것이 버팀목이 되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에 오는 것 때문에................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지껏 나를 버티고 있는 그 무엇에게 감사 할 따름입니다.
스쳐 지나간 '그' 대는 아름다운 버팀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레  처량하여
삭과 기다리다  무화과 깨물었네요,  저는

대공없는
석류 맛  제촉하다 갑니다

최현덕 시인님
새파랑 날씨  그냥 좋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걸, 숭고한 시조 한편 댓글로 선물 받으니
한량없이 하루가 기쁨에 넘칩니다.
석촌 시인님의 글속에 파묻혀 삽니다.
많이 깨우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운, 문운, 건강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시인님!
버팀목이 대체 누구 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가까이 계시는 그 분 이구나ㅎㅎㅎ
암만요
많이 사랑하고 아껴 주십시오
감상 잘 했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요즘은 꼴찌로 날인 찍혔네요

버팀목이라 시제가 참으로 든든 합니다  혈기왕성 한 것 같아서
박수 칩니다 아우 시인님!

한 생을 사노라면 버팀목이 동반자이기도 하고 외짝 기러기가 되면
자식일 수도 다정한 형제 자매 또는 알뜰한 벗일 수도 있지요

좋은 친구 한 사람만 버팀목이 돼 주어도 성공이라 하지요
우리 아우시인님은 착한 심성의 소유자라 좋은 버팀목이 떠 받치고 있을 겁니다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첫 9월의 주말 행복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을 든든하게 지탱시켜 주는 버팀목
그 버팀목에 균열이 가고 쓰러질 때 오롯이 안아야 되는
힘든 여정
하나씩 하나씩 극복해 갈때 열리는 삶

최현덕 시인님 많은 생각을 해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눈부신 가을 햇살처럼 늘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을 떠 받치는 버팀목이 점점 쇠약해져도
마음의 지주는 항상 창창해야 될것 같아요.
주말 입니다.
늘, 은영숙 누님의 건안과 따님의 쾌차를 기원드립니다.
사랑 안에서 병마는 물러설 것입니다.
굳건한 의지로 기적을 쌓으시길 기원합니다.
은영숙 누님, 고맙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신명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전히 요즘도 바쁘신지요?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살랑살랑 흔듭니다.
선무도 기억이 스물스물 기어다니구요.
결실의 계절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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