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계절에 느낌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는 계절에 느낌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47회 작성일 17-09-19 09:14

본문

지는 계절에 느낌들

 

가을 끝물 태풍이 와도

세찬 파도가 발등에 밀려도

넓은 바다는 쉴 새 없이 날숨을

산에 단풍은 현란하게 피고 진다

 

아름다운 가을에

우리는 모두 초대됐음에도

자연이 여는 화려한 잔치에

중심에 뜻을 펼치지 못하고

버리지 못할 꿈 영혼처럼

고집스레 뒤안길을 허덕이는

 

가을은 어디서 왔다 갈까

판도라 상자 속에 꿈일까

왜 그런지 봄을 은유할 때

들판을 성큼성큼 걸어온다는데,

 

저 산 저 너머

낙엽에 갇힌 오두막처럼

가을은 사연도 그리움인지,

오늘이 지나 내일이 오면

달도 지고, 잎도 져 세월도 간다고,

 

계절은 어느덧 아련한 저쪽

늙어가는 인간에 육신도

들판에 찢긴 허수아비처럼

가슴 서늘한 허허로움,

뼛속 깊은 주름만 늘어나고

 

멋쩍은 웃음 꺼내 볼을 만지며

뜨거운 한숨으로 보낸 하루!

지는 계절에 미련은 떨쳐버려요

한가위 보름달이 당신을 감싸듯,

이제는 힘든 세상 함께 웃어봐요.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22 13:49:0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 계절의느낌에서
쓸쓸함과 늙어가는 붉은 빛이
함께가는  길이기에 웃으면서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

늘 무탈하시고
가는 가을을 붉게 잡아다 멋진시싱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것, 사라지는 것에대한 감정은
누구나 아쉬움 입니다.

시가 아닌 생각을 내키는 대로
써 보았습니다
늘 함께 열어주신 분들이 계셔서
큰 힙이 됩니다

변함없는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탈한 일상에 평안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세월 지는 낙엽에 마음 둘 곳 없는 인간의 마음을
잘 담아낸 시 입니다.

죽장망혜로 나그네 되어 세상 한 바퀴 주유하다가
낙엽처럼 질 때가 되면 살던 곳으로
찾아들고 싶어집니다.

물 흐르듯 잔잔한 감동으로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 것들!
달도 지고, 세월도 가고 잎도~`
인생도 늙어지는 가을 속에 물 흐르듯
써 보고 싶었습니다.

늘 못다한 실력이 실망이나 안 주셨는지,
오신 발걸음이 오늘은 가벼워 보입니다
깊은 감사를 꾹꾹 눌러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깊어지니 시인님의 감성이 가을을 앞질러 가듯
가을바람을 몰고 오네요
들판을 건너 메마른 가지를 흔들고 가는 가을의 사색에
푹 젖어봅니다

두무지 시인님 시심에 비어가는 가슴한켠 잘 보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개인 적인 취향이 계절보다 앞선 기분 입니다.
생각 나는대로 쓰다보니 시의 맛도 좀 빗나가지 않했나 싶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신 것 같아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남은 시간 평안을 빕니다.

Total 48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4-05
4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4-18
4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3-28
45
도시의 벌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3-22
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1-18
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1-17
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12-27
41
내공의 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12-18
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12-02
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11-12
38
단풍의 속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10-23
37
김장 배추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10-19
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10-16
35
옆집 빈 화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6-21
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5-11
33
명함 바꾸기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3-16
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2-20
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 02-14
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1-20
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1-19
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1-18
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01-15
26
추워서 붉다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1-14
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12-13
24
별나라 찻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11-17
2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10-26
22
빈 껍질 풍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10-18
2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10-17
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10-16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9-19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9-12
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09-08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09-05
15
첫사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 08-13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7-20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07-12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 05-14
1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 05-13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 05-12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3-24
8
지리산의 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 03-17
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 02-18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02-07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 01-19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7-08
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06-17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4-20
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 04-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