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보지마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40회 작성일 17-12-17 00:39본문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소 장끼나 까투리가 은유와 상징 채석장이거나 금광이었다면
오늘은 지상으로부터 三千尺 비류직하이거나
어쩌다 엎질러진 물의 행보로군요. 사소한 발견으로부터, 그러니까
모천에서 출발한 물이 냇물을 강을 그리고 바다를 이루듯이 확!장!하고 있네요.
언어가 가면을 쓰고, 그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는 것 또한
독자를 다소 불편하게 하는 것 또한
언어가 가진 오지이거나 기슭이겠지만,
수없이 소모되는 글의 홍수에서 그만의 지류를 선택하거나 거대한 본류의
뿌리를 흔드는 물골의 짐승 같은 옹골찬 흐름 같은 것일 것인데
오늘은 액상의 관념이 요간폭포괘장천(遙看瀑布掛長川); 그러니까
멀리 보이는 폭포는 큰 강을 걸어놓은 듯
그러므로 '낮은 곳으로' 임하는 유장한 흐름처럼 문체도 그렇습니다.
방고래 차가운 날, 가만히 시를 잃으면
고래등 같이, 그 등에서 뿜는 분수 같이 흰 숨들이
대양을 가르고 갈 것 같습니다. 알 듯 말 듯이 아니라 오늘은 친절한
따뜻한 서정의 강줄기 하나 길게 뻗었네요.
안세빈님의 댓글
안세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필하십시오 ^^
사유가 좀
남 다른듯 보여도 알고보면 샘표 삼화간장 아닌 문정완표 시간장^^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냉냉한 물로 볼수 없는 땅보다
더 단단한 문표 시 간장은 입에서 감칠 맛이 납니다.
감미로운 말 보다 감칠 맛 나는 시 한편의 가르침이 맛이나는 시간입니다
더욱 빛나는 문표 신작시가 그리워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