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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는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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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3회 작성일 17-12-19 18:28

본문

 

창 밖에는 목련/하올로

 

숟가락이 휘어졌을 뿐이다

누룽지 바닥을 긁다 숟가락이 휘어졌을 뿐이다

휘어진 숟가락을 바라보았을 뿐이다

 

검은 바닥을 내려다보았을 뿐이다

고개를 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굵은 침을 삼켰을 뿐이다

일어나서 물을 찾아 한 잔 마셨을 뿐이다

 

바닥이 만든 곡선을 쓰다듬었을 뿐이다

곡선의 임계점에서 손이 멈췄을 뿐이다

 

잠시 휘어진 시간의 뒷등이 돌아서길 기다렸을 뿐이다

가슴 속에 하얗게 부풀어 오른 것이 가라앉길 기다렸을 뿐이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2-22 15:39:32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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