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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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88회 작성일 17-12-24 12:15본문
기찻길 별곡
1.
외등*약대와 라마가 요긴하던
머나먼 이방에서 왔다 해도, 심드렁히
믿을 수 밖에
하루는 누은 침목처럼 이어지고
저 멀리는 분명 한 점인데
내 앞길은 늘 이탈 없던 평행
기차는 기별 없이
소음부터 먼저 깔고 지나갔다
둔감해질 수 밖에
2.
바람이 어질러놓은 구름알갱이 하나, 끝내
오막 창을 두드리기까지는
여러 해를 삼켰어도 모자랐고
그림자 길이도 다른
더 거푸 쥐기만 했던 햇살 몇 점
그도 매번 으깨진 거였네만
나를 실고 실어
애타고 꼬이기만 하던 복장에도 으레
구천리라도 들다보던 연緣들의 염려가 다만
애잔타마는
하늘 틈 삐집고 내민 저 권운券雲은, 또
여러 겹파동
시샘 나오리
새하야니
역마는 구르고 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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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12-27 15:05:0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드기시인님, 건강하시지요.^^
반갑습니다,,
한동안 뜸했다가 요즘 간혹
들르고 있습니다. 멀리계셔도
늘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반갑습니다. 주신님^^
저 한국 들어왔습니다.
언제 한번 뵈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