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들의 차가운 합창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송장들의 차가운 합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09회 작성일 18-01-19 09:08

본문

송장들의 차가운 합창


두둘겨도 아무도 없어요
형상만 남겨놓고 떠나간 나무의 영혼 
산 비탈에 빽빽히 서 있는 송장들의 차가운 합창이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흰 눈이 서둘러 계곡의 무대를 하얗게 바꿔 놓습니다

주인 없는 빈집 헛간에는
찬 바람이 스며들어 온기를 강탈하려는 수많은 바람의 대열에
귀 떨어지는 찬 소리
죽어가던 태양의 온기마저 등을 돌립니다

검게 그을린 아궁이
아무리 입을 벌리고 기다려도
떠난님이 흘리던 매운 눈물은 다시 볼 수 없고
안주安住를 거부하는 눈발만이 산길을 가로질러 가며
겨울을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22 10:38:4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105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9-04
1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8-17
103
혈압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7-27
1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7-02
10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6-21
100
꿈 없는 단잠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6-13
9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6-02
9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4-30
9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3-20
9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 06-18
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5-26
9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7-21
93
돌풍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6-18
92
용트림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4-12
9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4-07
90
꽃샘추위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4-01
8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2-18
88
눈 밟는 소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2-09
87
미꾸라지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1-17
8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01-09
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1-06
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1-04
8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1-02
8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12-18
8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12-06
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11-11
7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11-08
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 11-01
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10-30
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10-10
7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09-09
7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 08-12
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8-07
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7-11
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5-12
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5-09
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5-08
6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05-13
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3-11
열람중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1-19
6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1-17
6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1-14
6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12-18
62
불면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11-25
61
나의 24時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11-17
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11-07
59
가을의 이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 10-19
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10-18
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10-08
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10-11
55
원 (圓)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9-16
5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 09-14
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 09-13
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09-10
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 09-06
5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 08-02
49
수박 행진곡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 07-16
4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07-06
47
나의 기우제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 06-19
46
망중한 댓글+ 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 06-17
4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 05-10
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0 05-09
43
아침이슬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 05-09
42
5월 맞이 굿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05-01
4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 04-19
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03-23
3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3-17
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2-21
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2-13
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 02-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