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봄날에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회색빛 봄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07회 작성일 18-03-14 10:40

본문





회색빛 봄날에



아무르박



어쩌면 우리는 우울과 조울 사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때는
가고 없는 날들의 그리움이었겠지요

어느 봄날에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
꽃이 피었습니다
상처를 동여맨 가슴보다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 말입니다

살아 있음에 살아갈 날들이
우울이라 여기기엔 너무 멀리 왔습니다

회색빛 봄날에
몽골 초원을 거닐던 바람도 그리움의 색이 짙어
이 도시에 불시착했습니다

거울 속에 나는
나를 모르고

저 아스팔트 사이
노란 민들레가 길을 밝혀 오기까지
바람에 날아온 꽃씨 하나
타클라마칸의 모래 위에 심은
그리움이었겠지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3-18 23:04:2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피는 것은
상처를 동여맨 가슴이 아니라
가슴을 만지는 손이었군요,

서술이 다정한 이웃과 말하듯,
무거운 격식을 차리지 않아 좋습니다,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날
거래처 사장과 술 한잔 후에 찾은
LP 음악 카페였습니다
(요즘도 이런 곳이 있었던가~)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그 사람이 어떤 곡을 주문하였는지
기억하는 것입니다

나이는 먹었으나 나이테가 나지 않으며
눈은 마주치지 않았지만 이야기는 듣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자세에서 설득당할 수 있습니다

안부를 묻는 카톡에서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날에
회색빛 하늘은
누구나 이 나이가 되면 홍역처럼
스쳐 가는 우울과 조울 사이~

그녀를 위한 시였습니다

시가 어느 이에 가슴을 위로할 수 있다면
시가 되는 이유입니다

동피랑과 마주 보고 있는 서피랑
지난 1월에 다녀왔습니다
통영의 바다가 액자속에 그림이 되는 곳이지요

Total 16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4-18
16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4-16
15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4-15
15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4-14
157
집이 운다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4-09
15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4-08
15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4-07
1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4-04
1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 04-02
1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4-01
1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 03-24
15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3-22
14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3-14
148
종로에 가면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3-06
14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3-05
1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3-02
145
나무의 그늘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 02-15
14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2-08
14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1-30
1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1-21
14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12-02
140
초록물고기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09-04
13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9-03
13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7-31
13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07-08
13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 04-30
13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4-11
13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4-08
13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4-03
13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3-25
13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 03-23
13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3-16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3-14
12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3-11
12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 03-07
12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 03-06
12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 03-05
12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3-03
12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 02-27
1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2-19
12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1-21
12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1-16
11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12-06
11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2-05
11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12-01
11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11-21
11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 11-19
11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 11-11
11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11-09
11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11-05
11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 10-25
11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 10-22
10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 10-19
10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10-02
107
등기부 등본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09-25
10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09-22
10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9-18
10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9-18
10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09-03
10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 08-08
10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07-29
10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 07-19
9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 07-12
9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07-11
9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07-10
9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 07-08
9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07-07
9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07-07
9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 07-06
9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07-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