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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바람이 세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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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1회 작성일 18-06-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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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운 돌


물에 사는 게

물고기만은 아니어서

접힌 세월 활짝 펴 던지면

영롱한 아픔들이

퍼덕거리지


모서리가 하얗게

닳은 그리움

나뭇잎처럼 펄럭이는 연민

바람으로 괴어

돌을 세우면


시린 손등에 내려앉는

따스한 숨결

면도날에 베인 듯

솟아나는 빨간 피의 꽃망울

눈 속으로 스며들어


애틋하고 서러운 것은

저 멀리서 별이 되고

뻗어도 닿지 않는 손은

뒤에 남겨진 슬픔으로

돌을 세우지


뼈와 살을 엮어 만든

빈자리에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는

바람을 세우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20 18:13:4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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