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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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64회 작성일 18-08-25 09:24본문
이슬 /추영탑
부서지기 위해서 둥굴리는 당신의 눈물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조물조물 나뭇잎의
시울을 만지다가
실핏줄로 건드려보는 새벽의 손금
뚝, 뚝 떨어지는 낙숫물 말고
실처럼 가는 물의 흐름도 말고,
머리카락 한 올 흔들렸을까
외씨 버선발로 허공을 딛고 서서
톡, 내 창문을 두드리는
하마터면 나도 놓칠 뻔한 소리
명주실 풀리는 듯
세상에서 가장 작은 당신의 노크소리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03 17:42:1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이슬에 젖었다 갑니다
휴일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은 무사히 지나갔지요?
바쁘실 텐데 감사합니다.
이슬주나 한 잔!
주말 잘 지내십시요. *^^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의 손금,,
무심코 손바닥을 펴보았습니다,
이슬은 참이슬이죠 ㅎ^^
가슴이 허전한 사람들의 노크소리,
좋은 휴일 되십시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이슬의 안주로는 포락지형에서 막 벗어난
오징어가 좋습니다.
게딱지 같은 개다리 소반에 젓가락은 필요 없구요.
차례 기다리는 참이슬 한 병 더 있으면 딱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서피랑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연 자그마한 손도 발도 한 몸지닌
맑은 눈망울
명주실 끄트머리에 매달린 >>>> 순정 한방울
똑
초가을이 고스란히 받쳐 듭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그 노크소리에 눈이 떠졌습니다.
톡, 한 번의기척으로 사라지는...
단단히 붙들어 놓고 싶은 그 소리...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