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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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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모모는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2회 작성일 18-09-03 13:15

본문

페르마 점

 

 

앞집과 두 집이 살 때는 몰랐다

내가 조금 양보하거나 앞집이 조금 양보하면 되었다

우리의 그 중심점은 하나의 동일선 위에 있었으므로

 

조금 손해를 본 듯해도 그냥 그뿐이었던 감정

그것은 우리라는 하나의 꼭짓점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이다

 

그 점이 사라지게 된 것은 윗집이 새로 이사를 오면서였다

각자의 머리 위에 자신만의 정삼각형을 가지게 되면서

그 받침점이 사라졌다

 

늘 동일 선상에 있던 점이 삼각형 안에 같은 감정의

크기로 존재했으므로 자신의 각을 고수했다

그 점은 상상할 수 없는 허공에 존재했다

 

한동안 그 점을 찾을 수 없어 오해한 적도 있고 찾아 헤맨 적도 있다

누가 누구를 미워하거나 시기하여 생기는 감정이 아닌

존재하기에 생기는 불변의 감정이 존재하고 있다

 

정도의 마음과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보이는

같은 크기의 감정

그 크기를 인정하고 보면 보이는 그 같은 시각의 동일점

 

어떤 삼각형이든 같은 각을 구성하는

너와 나로 만들어진 하나의 선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이정표 같은 감정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13 11:18:3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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