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5> 무너진 성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벤트 5> 무너진 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22회 작성일 15-12-08 19:21

본문

5

 

무너진 성/ 전영란

 

 

 

척추를 지탱하는 굄돌이

폭격을 맞았다.

뇌관이 터진 곳은 조용한데

작은 굄돌 하나에 성 전체가 흔들렸다

심증은 가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는 미증유

소문만 무성했다

여기저기 용하다는 병원

먼 곳도 마다 않고 원정을 다녔지만

발품만 팔다가 지친 여정 홀로 허망했다

빠져나온 돌이 신경세포를 누를 때마다

온몸으로 전이되는 통증

죽음 같은 어둠을 헤매면서도

허리에 칼을 대면 불구가 된다는 소문에

마른 침만 삼키던 나날

수소문하여 찾아간 디스크 전문 병원

숙련된 석공의 땜질이 끝난 후

자유라는 날개가 양어깨에 달렸다

하늘을 날면서 바라본 세상

성은 공손히 수축되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13 19:15:05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雲池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흔들리던 성 전체가 숙련된 석공을 만나 날개를 달았으니
계속 행복 하시도록 기원 합니다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香湖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처자가 그 처자인지 노망날 나이라 삼삼할 뿐입니다
치료 되셨다니 세상이 이뻐 보일거외다
저도 겪은 일인께요
커피값 준비해 가겠습니다
배추잎 한 장 ㅎㅎ

Total 22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
명장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11-13
21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9-24
20
로그 인 댓글+ 2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4-10
19
애국세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4-04
18
달 속에는 댓글+ 7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3-31
17
월동배추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3-14
16
곡선의 미학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3-05
15
비우는 값 댓글+ 6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2-20
1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 11-02
열람중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12-08
1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 12-07
11
풀독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12-06
10
빈병 댓글+ 9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 11-11
9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11-06
8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 11-07
7
천문동*에서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 11-04
6
눈물 삽니다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 11-02
5
철암역에서 댓글+ 4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10-05
4
커피천국 댓글+ 3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 09-05
3
갇히다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 08-04
2
마지막 축제 댓글+ 7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1 08-01
1
일인 시위 댓글+ 6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2 07-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