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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은 너른 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38회 작성일 18-10-02 06:02

본문




허공은  너른 집 

 

석촌 정금용



눈에  띄건 말건

걷잡을 수 없는   엄청난 것들 

머리가  띵할 만큼   날아올라  불확실한

 

개똥벌레는  물론   

해도 날고  달도 날아   별들까지

빨갛게 익은  까치밥  따먹던  개똥지빠귀도 섞여

 

나는 것뿐인

 

허공은  온통  그들이 사는  집이고

그들끼리만  사는  동네 


상달 이슬  식자마자

음전하기 짝 없던  나뭇잎마저   취한 듯  붉게 날아


얼마나  좋으랴

아낙  손끝에서  재잘거리던  물가마저   턱없이  끝 간 데  몰라

실없이  입만  벌리게  하잖는가

 

날지 않아   내려앉는 것은

동동주 속에  둥둥  떠다니다   바닥 모르게  가라앉는

삭은  밥알뿐이니

 

취기 올라

아래로  아래로만  눕고 싶어지는  나는


색종이 접어  날려

아직  돌아오지 않는   비행기 찾으러

 

떠나야 할 밖에

저 투명한   너른 동네  


어딘가로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07 13:20:5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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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개 들면  하염없는  풍선이 공짜

동동주에 섞이면  마음만 돈짝
앉아 있으면  볼기만 납짝

테울시인님  시절내내  태평하시옵소서 ㅎ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집이라고 우기던 거미들마저 모두 퇴거할 때가
되었으니 허공이 더 넓어질 수밖에,

얼마나 부러운 공간인가? 마천루 위에 집 지어도 누가 뭐라하지 않으니

이참에 한강 위에 둥둥 뜬 집 한 채 지으리.

그넘의 물가는 언제 오른지 모르게 올라 새들도 모두  다
그 밑으로 날아다니니, 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미는  무슨 복  있길래
날개도 없이  창천  뚫는  마천루에  터를  잡았을꼬^^

까짓 물가야  안 사고  버티면  >>  포도청에    >>>  거미줄이상  끼겠는가요 ㅎ ㅎ
밑으로  나시게 해  미안스럽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하셨다니    >>>  제가  권한 셈이니
제가  붉어집니다

비행기 보시거든  기다린다  전해 주셔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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