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실에서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암실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1회 작성일 18-10-05 01:48

본문

암실에서



(필름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순간
숨을 참아야 한다
아니 죽여야 한다
정지된 피사체와 같아져야
비로소 렌즈에 들어온 모든 것들이
구도를 이탈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내가 찍었던 가족사진은
전부 배경이 중심이었지
사진의 한 구석에서 가족들이 웃고 있네

엄마, 엑스트라는 어때요
분명 무언가 당신을 엑스트라로 살게 했잖아요
세상 모든 주인공들이
점점 외곽으로 서게 되는
중심에서 멀어지게 되는 순간을
당시의 내가 포착한 거예요

가늠자에 과녁을 구겨넣고
궁사의 손을 막 떠난 화살처럼
동심원에서 벗어나는 궤도로
표적에 박히고 나서야 고요해지는
숫자로 기록되는 슬픔

망가진 카메라가 그립습니다
졸업식에서 달걀을 처 맞고
즉사했던 나의 일회용 카메라

그게 추억입니다
사진 한 장 없는 졸업식
가장 의미있는 세레모니죠
사진 없이 여행하는 건
안락사의 고통같은 것

오늘도 육신을 떠난 영정들이
우는 조문객들 앞에서
웃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07 13:48:0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07 13:55:00 이달의 우수작에서 이동 됨]
추천0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들에게 주연을 원하는 엄마들은
엑스트라를 당연시 여겼죠
신선한 서술이 마음을 당깁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실에서 태어나는 진실...
가족과 독립된 자아와 죽음까지
빛과 그림자 속
찾아야할 대상이 무엇인지
숙고하다 갑니다
좋은시 감사~~~^^
좋은 주말 되시어요
창동교님^^

Total 4,878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878
댓글+ 2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2-12
4877
홍어 댓글+ 3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2-12
4876
추심원 댓글+ 2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2-15
4875
나무의 그늘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2-15
4874
2.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2-15
4873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2-15
487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2-15
4871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2-14
4870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2-14
4869
항아리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2-14
486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2-14
486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2-14
486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2-13
4865
아모르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2-12
4864
시그마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2-11
4863
꽃 반사 댓글+ 9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2-11
486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2-11
486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2-11
4860
고목에 핀 꽃 댓글+ 35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2-11
4859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2-10
4858
시름 댓글+ 2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2-10
485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2-10
4856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2-10
4855 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02-10
4854
공동묘지의 봄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2-10
485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2-10
4852
안목에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2-09
4851
나비 설화 댓글+ 10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2-09
4850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2-09
4849
그리운 얼굴 댓글+ 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2-09
484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2-09
4847
화전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2-09
484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2-09
484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2-09
4844
자반 고도리 댓글+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2-09
4843
부재 중 댓글+ 4
꼬마詩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2-09
484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2-09
4841
아들의 방 댓글+ 8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2-09
4840
텔로미어 댓글+ 13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2-09
4839
눈 밟는 소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2-09
483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2-09
483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2-08
483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2-08
4835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2-08
4834 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2-08
4833
충전 댓글+ 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2-08
4832
산다는 것은 댓글+ 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2-08
483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2-08
4830
마중 댓글+ 14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2-07
482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2-07
4828
개화기 댓글+ 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2-07
4827
쟁기질 댓글+ 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2-07
4826
입춘 지났으니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2-07
482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2-07
4824 꼬마詩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2-07
482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2-07
4822
사춘기 2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2-06
4821
팽창 댓글+ 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2-06
4820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2-06
4819
불꽃의 마음 댓글+ 1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2-06
481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2-06
4817
댓글+ 1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2-05
4816
겨울비 사이로 댓글+ 1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2-05
4815
마지막 귀향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2-05
4814
지심도 댓글+ 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2-05
4813
비문증(퇴고) 댓글+ 1
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2-04
48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2-04
481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2-04
4810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2-04
4809 주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2-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