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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탁 안은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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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18-10-0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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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탁 안은 스님

스님의 시선은 점멸등처럼 주위를 스캔했다
그 품에는 목탁 대신 암탁이 자리 하였다
비의 흔적이 가득한 전깃줄 위에서
참새들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다 화물차 경적소리에 지워졌다

그 모습을 본 암탁이 이미 오래전에
자신의 종족은 해를 부르는 주문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 소리를 들은 점멸등은 더 이상
등대이기를 포기했다
횡단보도는 자신의 얼룩을 급하게 지웠다

간간이 들리던 개짓는 소리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길을 잃었다
그럴 때마다 길에는브레이크 등이 피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길은 눈을 감아버렸다

눈 감은 길 위에서 암탁 안은 스님의
눈이 마치 급정거하는 차의 브레이크
등처럼 붉었다, 배경이 된 안개는 암탁을
꼭 안은 스님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 그림에서 코스모스 냄새가 강하게 났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11 10:59:0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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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탁 안은 스님 스님의 시선은 점멸등처럼 주위를 스캔했다 그 품에는 목탁 대신 암탁이 자리 하였다 비의 흔적이 가득한 전깃줄 위에서 참새들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다 화물차 경적소리에 지워졌다 그 모습을 본 암탁이 이미 오래전에 자신의 종족은 해를 부르는 주문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 소리를 들은 점멸등은 더 이상 등대이기를 포기했다 횡단보도는 자신의 얼룩을 급하게 지웠다 간간이 들리던 개짓는 소리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길을 잃었다 그럴 때마다 길에는브레이크 등이 피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길은 눈을 감아버렸다 눈 감은 길 위에서 암탁 안은 스님의 눈이 마치 급정거하는 차의 브레이크 등처럼 붉었다, 배경이 된 안개는 암탁을 꼭 안은 스님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 그림에서 코스모스 냄새가 강하게 났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11 10:59:0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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