統營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統營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18-10-10 00:02

본문



統營


統營 앞 바다는 연록빛 잎 넓게 벌리고 심연으로 구름을 끌어들이려 덫을 놓는다


뱃전에서 들여다 본 바다는 온통 섬들 그것도 목숨빛깔로 번뜩이는 형형색색 그림자들 어른어른 잠시 눈 멀고


칠월七月 뭉게구름 하나 둘 심연을 향하여 뛰어든다 구름익사체 바다 위에 둥 둥 떠오른다 손가락 쥐었다 폈다 하며


바다가 쏟아붓는 황홀에 익사해, 퍼진 잎으로 표류하는 저 익사체들 이제 섬을 이해할 수 있겠지 


多島海라 청자기같은 섬들 사이로 푸르게 파고드는 혈관같은  


千姬야 나의 누이 統營 앞 바닷가 뜨거운 뻘에 발 파묻히며 사랑하다 사랑하다 우리는 굴껍질처럼 빼빼 말라서 죽어버리는 것이다


이리도 누추한 이리도 향그러운 이리도 높고 아득한 너의 품안에 


統營 앞 바다는 하늘을 반사하지 않는다 제 시취屍臭하나로 피어 오를 뿐 고깃배 한 척 푸른 빛 헤앗고 시취屍臭를 거두어들이는 곳 統營 그 이름은 


바람 속에 해당화 한 송이로 익어가는 곳 항구가 실어 오는 비린내에 가슴 뭉클하여 내 가슴 속 고인 피를 자꾸 뱉어 내는 곳 벽화가 그려진 담장에서 담장으로 걸어가다가, 담장 그림자 딱 멈추는 지점에서 내 심장의 빛나는 가난과 마주하는 곳 


千姬 그 소금기 서린 두꺼운 물이끼 달라붙은 맨발에 시련의 바람이 일고 또 힘겨운 오후가 지나가면 내가 그 맨발 씻겨주며 황홀히 우는    


統營 그 곳은 연록빛 구름 피오르는 바다에 가장 가까운 곳 섬들이 포복하여 높은 구름을 노리는 곳 비린내 돋는 따개비들이 말끔한 여인이 되어 가는 곳 하늘과 땅 사이에서 바람에 건들거리는 동백꽃잎처럼 내게 위태로운 곳 나의 千姬가 사랑하다가 사랑하다가 죽어가는 곳  統營 그 곳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11 11:08:5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7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47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10-15
4472
망해사 댓글+ 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10-14
447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10-14
4470
오얏꽃 댓글+ 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10-13
4469
단풍의 연유 댓글+ 3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10-13
4468
땡감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10-13
446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0-13
44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10-13
446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0-12
446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10-12
446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10-12
446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10-12
446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10-12
4460
칸나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10-12
445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10-12
4458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0-12
445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0-12
4456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10-15
4455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10-15
44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10-15
445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10-15
445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10-15
445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10-14
4450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10-14
4449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10-14
444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0-14
44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10-14
4446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10-14
444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10-14
444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0-13
4443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0-13
4442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0-13
4441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10-13
4440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10-13
443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10-12
443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10-12
443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10-12
443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0-11
443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10-11
443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10-11
443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10-10
443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10-10
44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0-10
4430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10-10
44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10-10
442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10-10
4427
(이미지 6) 길 댓글+ 1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0-09
442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10-09
442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10-09
442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10-09
442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10-09
442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10-08
442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10-08
4420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10-07
441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10-07
4418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10-07
441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10-06
44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0-06
441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10-05
441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10-05
4413
악기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10-11
4412
단풍을 줍다 댓글+ 2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10-11
441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10-11
441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10-10
4409
실국화 표정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0-10
4408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10-10
열람중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10-10
4406
바람이 분다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10-09
4405
가을이 오면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10-09
440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10-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