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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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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85회 작성일 18-10-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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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을 줍다

                      하올로

 

  왜 하필이면 얻어맞은 뺨이 생각났을 거나 고운 것 좋은 것 지천인데 좋은 날 놀러 와서 막걸리도 한 잔 걸쳤는데 뜨거운 것이 뜨거운 것 위로 몸을 감싸주는 저 잎의 등에 내릴 서리를 어찌할거나

  괜찮다면 차가운 이 손이라도 빌려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15 13:17:1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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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세차게 후려쳤나 봅니다
얼얼하게 부딪혔을 단풍과 손바닥
앗 뜨겁게 읽었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하올로 시인님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짭지만 강한  한 방입니다

잎에 내린 서리를 감싸 안고 가는 것 또한
져 버린 것의 소임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 뜸하게 오시진 말고, 좀 더 자주 오셔요
가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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