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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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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61회 작성일 18-10-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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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투명한 자궁子宮 속에 氷魚 한 마리 키우고 있는 호수가 감은 눈 뜨지 못하고 흔들흔들 오후를 하이얗게 벌거벗다


얇은 겹 옷 벗긴 자리 쌕쌕 숨소리가 작은 나비처럼 수줍다 


그늘같은 작은 방 내가 놓친 숨 봄볕 날개 파고들다 찌르는 햇살에 손등 혈관 비추어 본다 


꽃잎 흩날린다 꽃잎 부르튼 자리마다 생명을 탕진하고서 


오얏꽃 지는 그만큼 세상은 가벼워지기에 호수는 저 깊숙이서 이렇게 남 몰래 아플 때가 있었다 


밤하늘 푸른 그림자 헤치고 떠오르는 달이 섧을 때가 있었다 높은 데서 혼자 어머니를 그릴 때가 잦았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19 11:17:0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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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얏꽃의 역사

토종 오얏 나무는 2000년 전 백제 온조왕 때 삼국사기 기록이 있다. 삼국사기에 백제 궁남지에 오얏꽃이 나온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도 자두나무 이야기가 있다.

신라말기 도선국사의 도선비기에 목자득국설(木子得國說)로 한양에 오얏나무를 심었다가 반드시 모두 베어 버렸다고 한다. 조선이 들어서면서 오얏나무(李氏)는 나라의 근본이 된다. 조선시대에 오면 자두나무는 궁궐이나 사대부 집 후원에 심는 조경 과실수가 된다.

동네마다 양반집에 심은 오얏나무는 춘향전에 가장 잘 표현된다. 이도령 어머니가 오얏꽃을 받는 태몽을 꾸고 이(李)도령을 낳게 된다. 이몽룡은 태몽이 자두나무꽃이다. 지금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지만 당시로서는 가장 좋은 태몽이었을 것이다.

오얏꽃을 자두나무꽃(李花)이 아니라 배꽃 이화(梨花)로 생각하기 쉽다. 이화여대에 이화가 배꽃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화 하면 배꽃을 생각하지 자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늘 이맘 때면 먹는 풍개가 자두고 자두가 바로 오얏(李)이란다. 풍개가 오얏이고 자두라는 사실을 나는 왜 이렇게 늦게 알았을까?

대한제국의 국기 태극기는 대한민국까지 계승됐는데 대한제국의 꽃 오얏꽃은 왜 대한민국에서 무궁화로 바뀌었을까? 오얏은 500년 조선 왕실의 상징 나무이고 꽃이다. 대한제국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식 꽃이었는데 왜 이렇게 자료도 찾기 어려운 꽃이 돼 버렸을까? 오얏을 죽은 고어라고 하고 풍개는 사투리라서 틀린 말이란다.


조선 500년 역사와 대한제국의 공식 꽃이 왜 죽은 말이 됐을까? 한자로 자도라고 쓰고 읽을 때는 자두라고 읽어야 옳다고 한다. 오얏나무는 한글 맞춤법처럼 보면 볼수록 참 어렵다오얏꽃을 공식 꽃으로 쓴 대한제국 고종 황제다.오얏꽃이 새겨진 독립문!!

1895년 청일 전쟁에서 일본이 이기고 1897년 대한제국을 만들면서 나라의 공식 국기와 문장(마스코트)이 필요하게 되었다.
오얏꽃이 훈장과 군복 동전까지 모든 황실 재산에는 오얏꽃이 새겨진다. 도자기에서 우표까지 오얏은 짧지만 굵은 나라의 주인꽃이 되었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훗날 후손들이 나라를 되찾지만 나라꽃은 무궁화가 되고 오얏은 표준어도 아닌 죽은 말(死語)과 고어(古語)가 되어 틀린 말이 되는 치욕을 맛본다. 그 치욕도 잠시 이제는 머릿속에서 마음속에서 잊혀 가고 있다./정대수(함안중앙초등학교 교사) 간추려 올림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눈이 많이 좋지 않아 [자운0]께 실수 했습니다.  제가 눈에 문제가 있어 닉네임이 앞만 보고.
시 제목이 [선운사]로 되어 있어. [자운영꽃부리]님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눈이 부옇고 노트북을
고치던가 새로 사아 되는데 잘못 산 크롬북으로 사용하다 보니 글씨도 작고 흐미하고...실수 했네요

그분 정말 그곳에 계시나?....

[지난번 이메일 감사 합니다.] 인사!!  ``~~~*

건강은 많이 회복되어 가시는 것이지요!! 궁금...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눈이 많이 안 좋으시다고 하셨는데 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요즘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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