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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鹿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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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9회 작성일 18-10-17 23:30

본문



멎지 않는 물

하늘이 될 일 있을까.

예각銳角으로 교차하는 나무들이 사슴은 아픈가 보다.

이 고도에서

목숨이 나날이 분해되어 간다는 것

목숨을 이루는 틀 다 삭아지고 다 부패해 버리고 부스러져 날아가 버리고

오직 피뢰침같은 황홀만이 남아 바람을 견딘다.

漢拏山 정상에 이식移植되어진 뼈는 단단하고 물기가 없다. 깨물어도 즙과 같은 영겁의 

수액이 우러나지 않는다. 손가락을 펴자 바람이 밀려들어 왔다.

바위에 구멍들이 많다.

바람이 바위를 드나든다는 것이다.

千姬가 바위 사이 사이에 枯死木 사이에 누워 있다.

사슴이 옆구리 시린 그 髑髏를 핥는다.

千姬羊水가 사슴을 적신다.

사슴이 깡총 뛰어 白鹿潭 안으로 직진한다. 

이것이 죽음이래도 사슴의 뿔은 나날이 높아져 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22 16:40:5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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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운영꽃부리] 시인님의  심오함이
사슬의 뿔처럼 나날이 일취월장함을
이 가을 은파의 심연으로 느낍니다

************************

우리네 인생사 삶과 죽음 사이 때로
무아의 졍지로 달려가는 끊임 없는
사투라 여겨지는 맘속 힘겨운 나날들

만물이 다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쉼을 얻고자 쉴 공간을 찾아 나설 때
무거운 짐 훌훌후~울 던저 버리련만

요동치는 인생의 파고  잔잔해 질 날
언제 있는가, 죽음의 그림자 다가오는
그날 까지 벅차도 감당해야 할 내 몫

삶이 비폐 해져 가는 초로의 생이나
마음에는 언제나 생명참의 수액으로
날 부추겨 세우길 간절히 바라고 있네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의 날개. 함께 격려 속에
피어나는 향기 우리 안에 있어
아름다운 그림자 같아서 인지

그림자 같은 동반자이길 바람속
기대하는 마음의 향연 메이리 쳐
오고 있어 진정 행복의 날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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