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력 짙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호소력 짙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934회 작성일 18-10-23 05:04

본문





호소력 짙은 

 

 

석촌 정금용

 

 

 

 

 

어느 날엔가

꽃이 발그레 해질 때도 그렇더니

새가 허공 건너 안면 트러 올 때도 그랬다


숨소리 들리는 가까이 

시울 속을 파고 들어


 

영혼마저 붙들어 맬 듯 뜨겁게 동이는 불꽃 행렬

먼 데서 오면 다 그런 것인지

 

귀띔은 한 적 없어도


산정에서 기슭 지나 남으로 번질 것 같더니

산악에 무른 뼈가 타는 냄새도 났다


 

배 없이 포구건너 섬마저 붉혀

풍문은 염문처럼 솔깃하게 달아올라 영문 모르는 

흰 사슴에 눈자위조차 붉어졌다

 

샅샅이 훑더니 마당까지 들어와


마음속을 헝클어 놓은 죄로

사진틀 안에 갇혀 무기형을 받았다


 

무기수가 되어

마음속에 틀어 박혀

 

불그죽죽 울어대니

할 말이 없다

 

단풍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30 12:24:3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오후, 우현한 걸음으로 작은 산에서 불붙은 단풍나무와 샛노랗게 질린 은행이 대비되는 장관을
호사로 누렸습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노래와  '단풍아' 라고 부르는 탄식을 듣게되는 전초였나 봅니다.
호소력 짙게 어제의 느낌을 떠올려보게 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솔천도 아닌  흔하디 흔한  도랑물가에  숨어우는  단풍을
만났습니다

왜 그리 섧게 보이던지요
늘그막에  호사를 누렸답니다

이종원시인님  해장부터 붉혀주셔 감사드립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단풍의 행렬속에 펼쳐지는
생과 사의 조화를 음미하게 됩니다.

불꽃같은 행렬은 바다건너 섬도 붉게 우리의 마음도 그렇게,
수많은 생각들 흔들어 놓고 어느날 바람따라
훌쩍 떠나 버리는, 허무처럼 느끼는 시가  무척 흥미롭습니다
건필과 가내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수했던 시절에 
맑은 소녀에  눈빛같은  단풍잎 하나 ~~빙그르르

마음틀을  벗어나려 합니다
만추에 부는 바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 단풍 불러대는 방법도 참 많네요.\

붉으죽죽 울어대는 그 누구의 울음처럼
곡조에 말씀을 붙이니 노래 하나 탄생하겠습니다.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기사ㅎㅎ

바이올린으로  퉁겨 꼬여내든**
눈초리로  과녁을  꿰든  ,  단풍이만  리턴한다면요  >>  특별사면 해야겠죠  ㅎ ㅎ
함께  설복시켜 보실까요 ^^
석촌

Total 6,185건 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835
천년지기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5-24
5834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5-24
583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5-24
583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5-24
583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5-23
5830
댓글+ 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5-22
5829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5-22
582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5-21
582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5-21
5826
견고한 사람 댓글+ 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5-20
5825
사건 무효 댓글+ 4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5-20
5824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5-20
5823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05-20
5822
표변을 읽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5-19
582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5-18
58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5-18
5819
직소퍼즐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5-18
581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5-16
5817
어떤 승리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16
58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5-15
5815
시크릿 가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5-15
581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5-15
5813
서영이네 집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5-14
581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5-14
5811
못 박힌 남자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5-14
5810
어버이날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5-13
580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5-12
5808
백야(白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5-12
580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5-11
5806
黃昏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5-11
580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5-10
5804
한낮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5-10
58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5-09
5802
아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5-09
5801 청솔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5-08
580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5-08
579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5-07
5798
정물화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5-06
579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5-05
579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5-05
5795
사과 댓글+ 4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5-05
579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5-03
579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5-02
579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5-01
5791
시간의 오해 댓글+ 2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5-01
579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5-01
578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4-30
578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4-30
578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4-30
578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4-29
578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4-29
578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4-29
578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4-28
578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4-27
5781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4-27
578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4-25
5779
사막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4-24
577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4-23
577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4-23
5776
사월의 강 댓글+ 3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4-23
577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4-23
57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4-22
577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4-22
57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4-22
577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4-21
5770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4-20
576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4-20
576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20
576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19
576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4-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