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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MrHw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8회 작성일 18-11-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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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둑

부딪혀온다

이 초라한 빗방울도
누군가의 얼굴에
부딪혀 비산할 때 까지
보이지 않는 저어 아래로
처음으로 하강할 때 까지
많은 꿈을 가졌던 너는
구름 속에서 살아왔겠지

한치 앞도 볼수 없는
짙은 구름속에서
마침내 너는
꿈, 이제 기억조차 없는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었겠지

그렇게
하강하기 시작했지


투둑


하아
허무하구나
이제 끝이구나

가을비가 오던 날
초라한 육신은
바스러졌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13 13:50:0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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