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감이 커지는 겨울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시감이 커지는 겨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18-11-11 00:53

본문

기시감이 커지는 겨울

 

 

 

입동이 지났다고  누런 들녘은

철새를 바라보며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

입동엔 벌레들도 숨고

입동엔 동물들도 숨는데

입동엔 단풍만 찬연하구나

늦가을 잠든 밤을 틈타

서릿발 이슬밭에 내려 앉고

저리 고운 빛으로 익었을테지

늦가을 고운 햇살을 받아서

저리 고운 노란색 은행잎 일테지

 

가난한 삶에 겨울은 언제나 차갑고 시린데

또 겨울이 따듯했던 것은

모두가 차갑게 얼어 붙었기 때문이었다

차가워서 손바닥만한 손난로가 따뜻한 것처럼

어둠속에서 한줄기의 빛이 환한 것 처럼

갈급함 속에서

희망은 환하게 밝혀지기 때문이다

 

가난은 마음속에서 자라는

욕망 같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싶지만

추운 겨울에 그저 춥듯이

뜨거운 여름에 그저 턱밑이 차오르며 덥듯이

가난이란 갖지 못한 비애일뿐이고

부유 함이란 넉넉함의 여유 같은 것이다

 

가난과 부유를 그 어떤 물리적인 시각으로

생각하다면 그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관점이 될 것이다

 

세상을 보는 관점

또는 이상이나 생각은

더 넓은 의미로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중심에 있는 어느 인생이든

가난과 부유의 포괄적 의미에서 벗어 날수는 없다

그 까닭이라 한다면

사색하고 번뇌하는 뇌를 가진 인간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 생각이 풍부 하여

감성이 부유한 영혼을 가진 것 처럼

배려와 감정이 빈약하여 가난한 영혼을

가진 것 처럼

세상의 포괄적인 의미들은

때론 가난하고 때론 부유하다

 

입동이 지나고 겨울의 초입

가난한 기시감의 겨울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16 09:34:3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84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84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2-16
4840
신포동 댓글+ 4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2-16
4839
품앗이 타령 댓글+ 1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2-16
4838
타일 벽 댓글+ 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2-16
4837
공전. 댓글+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2-16
4836
올 킬 댓글+ 12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2-16
483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2-16
4834
댓글+ 2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2-12
4833
홍어 댓글+ 3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2-12
4832
추심원 댓글+ 2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2-15
4831
나무의 그늘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2-15
4830
2.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2-15
4829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2-15
482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2-15
4827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2-14
4826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2-14
4825
항아리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2-14
482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2-14
482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2-14
482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2-13
4821
아모르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02-12
4820
시그마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2-11
4819
꽃 반사 댓글+ 9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2-11
481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2-11
481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02-11
4816
고목에 핀 꽃 댓글+ 35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2-11
4815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2-10
4814
시름 댓글+ 2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2-10
481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2-10
481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2-10
4811 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2-10
4810
공동묘지의 봄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2-10
480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2-10
4808
안목에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2-09
4807
나비 설화 댓글+ 10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02-09
4806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2-09
4805
그리운 얼굴 댓글+ 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2-09
480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2-09
4803
화전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2-09
480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2-09
480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2-09
4800
자반 고도리 댓글+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02-09
4799
부재 중 댓글+ 4
꼬마詩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2-09
479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2-09
4797
아들의 방 댓글+ 8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2-09
4796
텔로미어 댓글+ 13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2-09
4795
눈 밟는 소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2-09
479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2-09
479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2-08
479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2-08
4791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2-08
4790 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2-08
4789
충전 댓글+ 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2-08
4788
산다는 것은 댓글+ 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2-08
478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2-08
4786
마중 댓글+ 14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2-07
478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2-07
4784
개화기 댓글+ 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2-07
4783
쟁기질 댓글+ 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2-07
4782
입춘 지났으니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2-07
478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2-07
4780 꼬마詩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2-07
477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2-07
4778
사춘기 2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2-06
4777
팽창 댓글+ 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2-06
4776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2-06
4775
불꽃의 마음 댓글+ 1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2-06
477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2-06
4773
댓글+ 1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2-05
4772
겨울비 사이로 댓글+ 1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2-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