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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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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18-11-1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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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바람의 심술 속에 잡초 속 자리 잡은 선녀
예쁜 얼굴에 어울리지 않은 남루한 외출복 입고
회춘을 꿈꾸는 노인의 눈에 자줏 빛 유혹의
눈 홀림을 한다
갈가리 찢어진 미소에
난 무뎌진 큐피드를 나도 몰래 날려 보낸다
이어진 텔레파시,  몸속 곳곳에 굳어가던 혈청을 일깨워
겨울의 입구에서 명줄을 생각한 꿀벌의 조바심같이
날개 젖는 소리로 구애의 시를 낭송합니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운명
보호받지 못할 대로변에 태어나 곧
제초기로 잘려나갈 단명의 여인?
마치도 최후통첩받은 달동네 할미꽃 같아
난 그녀의 뿌리까지 뽑아
나도 별수 없는 속물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녀의 영은 분주히 내 속에 살게 될 거야!
엉키고 설킨 그와 나의 사연 속에...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16 09:34:3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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