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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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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9회 작성일 18-11-13 11:31

본문

江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발원지 층층 심곡 휘돌아

천년고찰 풍령 음과

무수한 연의 고단함이

풍요로운 바다로 가는 길목에 있는 것이다

제 몸으로

길을 내어 깊고 푸르게 맑혀내며 흐른다.

몽돌에 물장구치는 어린이와 세속이 있고

상생하는 자연의 식구가 있다

물을 닮은 이웃과 살을 부비며

하늘을 담고 들녘을 담아

푸른 혈맥으로 다가가

여백이었던 가슴을 잇는다.

떠난 것들도 돌아와 

저 희망찬 

떼 지어 날아드는 철새들과

스스로 거듭난다.

쉼 없이 열어주고 비우며

묵묵히 일하는 강은 

강직하게 흐르고 이해와 아량이 함께한다.

유유자적한 강의 주름을 보며

노을을 만난 시인은 외롭지 않다

저들 언어와 함께 나눌 수 있는

 高恩고은 강변에 서 있다는 것만이라도

감사하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16 21:53:1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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