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08회 작성일 18-11-24 19:12본문
도토리 / 부엌방
참 참(參) 보기 좋다
겉에 베인 흰 빗금은
단단한 핏줄로
반 듯, 동글한 얼굴로
털모자 벗고서 한참을 구르고
풀잎 이슬과 지내는 밤
삼삼한 맛
공을 들이는 참(參) 맛 들여
우려지고 마르고 부서져
인생의 쓰디쓴 맛 우려내는
당신의 아린 세월은 잊고
속세의 맘들이 울려 울어
모조리 가슴 훑고 털어주는
갈색의 보들보들한 참(參) 맘이라
돌절구의 아린 맘 참고
어머니의 손맛 들여지고
참 참(參) 맛 들인, 쌉쌀한 맛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도토리 묵 먹고 파
옛 기억 더듬어 보렵니다
한 겨울 찹찰떡 메밀묵~
귓가에 울리던 그 시절
추운데 메밀묵 팔았었나
궁금해 지고 있답니다
분명 찹찰떡 메밀묵~
외쳤던 기억이랍니다
잠시 도토리의 쓴맛을
인생에 슬어 시어 잡아
날개 친 사유에 머둡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건강 속에서
향필 하옵소서
[꿈길따라]은파 올림``~*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은파 시인님
어느 묵집에 들러
옥수수 막걸리에 쌉쌀한
묵에 한잔 걸치었지요
행복한 휴일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