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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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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5회 작성일 18-12-07 13:51

본문

 달빛 

 

 

갈 곳 없이

막연히

길을나서면

발밑에 훤하게

네가 있다는 걸 느껴 

 

정겨움이  가슴 떨리며

안기어 온다. 

 

눈을 뜨 올려보면

고즈넉이 내려다보는 

 

안개비 내리듯

촉촉이 스며드는

그 마음 

 

나뭇가지 사이를

헤지며

인도하는 곳으로

발길을 천천히 옮기다 보면 

 

외롭던 마음은

여인과 마셨던

진한 커피같이 

파노라이 서서히 풀어져 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2-18 17:57:3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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