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동백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변산 동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26회 작성일 18-12-10 00:26

본문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지만

변산 동백은 나만을 위해 붉게 피오른다네.

햇빛을 반사하는 홍염의 골짜기, 두텁고 굴곡 없는 살점이

모두 날 향해 타오른다네.

 

한 송이만으로는 부족한지

수많은 동백꽃들이 날 향해 피오른다네.

조그만 얼굴들 겨울바람에 시들 줄 모르고,

변산 동백은 나로 하여 긴 겨울 견뎌나가는 것이니.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지만

변산 동백은 나로 인해 아프다네.

좁은 흉갑 안에서 겨울이 아프고, 손을 놓아 버리니 발 아래 파도가 밀려오네.

변산 동백은 오직 나로 인해 아픈 것이니,

그래서 변산 동백은 나만을 위해 더욱 붉게 타오른다네.

 

동백꽃 조그만 폐가 봄을 향해 질주하는

그 아슬아슬한 칼날 위의 길.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지만

변산 동백 한 송이 한 송이 모가지째 잘리어,

나로 하여 저 붉은 심장

수많은 죽음 사이를 윤회하고 있는 것이니. 


거대하고 조용한 손.

나만이 듣는 그 소리.


영겁이 지난 후라도 겨울이면,

변산 동백은 홀로 붉어 스스로를 향기로 깨우리.

그때도 변산 동백은 날 향해 스스로를 지워 가리니, 나 떠난 후라도,

칼날 물고 태어났던 나 떠난 후라도.

 

 

 

 

** 변산: 지명. 부안에 있는 변산반도. 동백꽃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2-18 18:08:1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방학이었으니까 2월쯤 됬을거에요

어린 시절 조그마한 암자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눈밭에 꽃이 붉은 꽃이 핀채로 나뒹글고 있더군요
너무너무 신기하게 바라 본적이 있어요
변산의 동백이면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자라겠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자운영꽃부리 시인님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 보지 않고 그냥 상상만 해서 써 보았습니다. 가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꽃과 내가 연결이 되어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써 보았습니다. 그냥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간 관계가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엌방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이 어디에 핀들
시를 쓰는 시인의 가슴엔
모두 한 곳 인듯
 시인님 자운영
아닐까요
동백이 웃고
붉어 지는 시인님
평안한  밤 되셔요ㅡ^^

Total 4,900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900
몽당 댓글+ 2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3-17
4899
댓글+ 4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3-16
4898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3-16
489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3-16
4896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3-16
4895
행복은 댓글+ 2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3-16
4894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3-16
489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3-15
489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3-15
4891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3-15
489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3-15
4889
동지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3-15
4888
월동배추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3-14
488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3-14
4886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3-14
4885
봄의 갈피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3-14
488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3-13
4883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3-13
4882
아미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3-13
4881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3-13
4880
염화의 강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3-12
4879
파파라치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3-12
487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3-12
487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3-11
4876
댓글+ 3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3-11
4875
쇠수세미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3-11
4874
빨강 댓글+ 4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3-11
4873
봄 카페 댓글+ 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3-11
487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3-11
487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3-10
4870
식탁의 슬픔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3-10
4869
봄이 아니지 댓글+ 1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3-10
4868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3-10
486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3-10
486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3-10
486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3-10
486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3-10
4863
장미의 우기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03-09
486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3-09
4861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3-09
4860
봄이 오면 댓글+ 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3-09
485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3-09
485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3-08
4857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3-08
485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3-08
4855
춘 망 ( 春 妄 )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3-08
485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3-08
4853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3-08
485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3-07
485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3-07
4850
고로쇠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3-07
484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3-07
484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3-07
484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3-07
4846
발 상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3-06
484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3-06
4844
위로 댓글+ 7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3-06
484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3-06
4842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3-06
484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3-06
4840
감기약 사랑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3-06
4839
종로에 가면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3-06
4838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3-06
4837
가는 세월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3-06
483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3-06
4835
윤슬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3-06
4834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3-06
4833
낙엽을 덮다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3-06
483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3-05
4831
곡선의 미학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3-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