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허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87회 작성일 18-12-11 11:17

본문

           - 허기 -

                        이장희

찬바람이 옷고름을 풀고 있다

아파트 화단 앞에 머무는 두 발

화단에 무늬로 남아있는 고양이

달빛이 한입 베어 먹은 뱃살

삐죽삐죽 뻗은 털이 사나와 보인다

얼마나 겨울을 매만지다 누워버렸나

언제까지 굶주림을 끌어안고 있었던걸까

장님이었을 후각

여기저기 헤맸을 몸

쓰레기통 앞을 어슬렁거렸던 발톱

얼어붙은 먹잇감에 잇몸을 베었을 거다

씹을 것을 노리던 송곳니

내팽개치고 싶었던 굶주린 배

다리를 쫙 펴고 최후를 감싸던 날

발톱을 갉아먹던 송곳니를 드러낸 채

겨울이 풀어놓은 찬바람만 들이마신 입술

고양이는 이제 막 겨울이 되어가고 있다

집게로 가볍게 들어 올려지고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2-19 14:58:2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겨울을 넘길
생명들의 모습이 그저
막연한 추측만으로 얇은 깊이로
보일 뿐입니다...
이장희 시인님의 표현 대로
치뤄질 계절
내내 생명을 지닌 객체의 모습이
해악없이 무탈하기를요
남은 12월
따뜻한 시선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50년 가까이 살면서 동물들의 사체는
본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이 시는 아마도라는 표현이 맞을까요? ㅎㅎ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얼마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래요.
늘 건필하소서, 한뉘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고통이
동장군함께 했으니
고통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잘 보고 갑니다 이 장희 시인님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겨울에 얼어 죽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군요.
지금은 드문 일이 되었지만....
사람이나 짐승이나 굶어 죽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선아2 시인님.

Total 5,16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61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6-15
5160
술시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6-14
5159
바보 형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6-14
515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6-13
5157
볶음밥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06-13
5156
콩돌의 여름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6-13
5155
댓글+ 1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6-13
5154
일별 댓글+ 1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6-13
5153
들꽃의 눈물 댓글+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6-12
5152
용의자 댓글+ 4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6-12
5151
블랙 댓글+ 8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6-11
5150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6-11
5149
시루 댓글+ 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6-11
5148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6-11
5147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6-10
5146
마음의 도둑 댓글+ 6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6-10
5145
무거운 출근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6-10
5144
색깔놀이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6-10
5143
밤꽃 댓글+ 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6-09
5142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6-09
5141
수직 정원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06-09
5140
젖은 돌 댓글+ 6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6-09
513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6-08
513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6-07
5137
명품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6-07
5136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6-06
5135
연리지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6-06
513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6-06
5133
예리한 커피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6-06
513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6-05
5131
평면정글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6-05
5130
두개의 세상 댓글+ 6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6-04
5129
토르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06-04
5128
사막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6-04
5127
빈섬 댓글+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6-03
5126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6-03
512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6-03
5124
에덴 댓글+ 5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6-02
5123 석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6-02
51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6-01
512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6-01
5120
시놉시스, 봄 댓글+ 1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5-30
5119
어떤 매물 댓글+ 2
김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5-29
5118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5-28
5117
봄 감기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05-27
51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5-27
5115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5-26
5114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5-26
5113 적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5-26
511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5-25
5111
터미널 댓글+ 1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5-25
5110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5-25
5109
노부부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5-24
5108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5-23
5107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5-23
5106
비루한 침몰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5-23
5105
재회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5-23
5104
요양병원 댓글+ 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5-21
510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05-21
5102
옥수수 줄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5-21
5101
댓글+ 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20
5100
오월의 고향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5-20
5099
對話 댓글+ 3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5-20
509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5-19
509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5-19
5096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5-19
509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5-18
509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5-17
5093
목욕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5-17
5092
10새 댓글+ 1
김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5-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