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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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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6회 작성일 18-12-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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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마임
                  달팽이걸음


어떤 표정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어두운 얼굴에는 그림자의 그늘이 고입니다
굳은살 박인 바위는 무표정입니다

구름이 그리지 못하는 얼굴은 없답니다
햇살을 바르면 나무들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
눈가의 주름이야 꽃과 새들의 날갯짓으로 펴지요

순식간에 바뀌는 총천연색 파노라마 인생
천둥 번개 몰아치는 험한 시간을 연기할까요
먹장구름 낮게 깔린 우울을 원하나요
양 떼의 순한 얼굴 두둥실 뭉게구름을 부를까요

바람이 부는 대로 흩어졌다 모였다
흐렸다 맑았다 변덕의 찌푸린 나날보다
잔잔한 호수에 묻혀 민낯으로 살고 싶었지요

하지만 변화무쌍한 현실 잘 아시잖아요
내 마음대로 날씨를 조정할 수 없다는 거
날씨에 맞춰 사는 게 우리 삶의 애환이지요
시원한 여름 나무 그늘 겨울에는 추워 양지 찾듯이
한 때 가까웠던 온도 변하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우리 생이 어떠하든 날씨의 변화를 탓하는 것보다
마음을 바꾸는 게 더 현명합니다

날씨와 삶은 하늘과 바람과의 조화입니다
바람의 마음을 타는 순간 변절이 아닌 변화
표정이 얼굴을 만드는 구름 마임의 진수
바깥 세상이야 늘 그런 거 잘 아시죠
어떠세요 지금 우리의 얼굴, 껴안는 몸짓 말입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03 15:51:3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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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덧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다가옵니다
어떠셨나요?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것 없이
마무리 하려하는 마음 아쉬움이 더합니다

시마을 운영진 여러분
문우 여러분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여러분의 혼과 신이 가득한 열정 감사합니다

오늘보다
더 좋은 삶이 내일이었으면 합니다
어제는 늘 뒤에 있고
오늘은 발 밑에 있지만
그래도 내일이 있어
오는 내일이 오늘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글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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