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로 남은 마지막 풍경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송구로 남은 마지막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306회 작성일 19-01-01 14:17

본문

 

 

 

 

 

 

 

 

 

 

송구(送舊)로 남은 마지막 풍경

 

한 해의 마지막 풍경이

노을에 섞여 저물다가 세상에 남기고 가는

것이 있다

 

씁쓸한 뇌파와 쓸쓸하게 날리는 머리칼 사이에

끈끈이로 달라붙던, 산 아래가 붉어지도록 아무데나 들이부은

이판에서 사판으로 건너가던 말, 막말, 그리고 신조어들

 

 

구름 한 덩어리가 산을 거진 못 넘고 노송에

달처럼 걸려 부끄러운 듯 붉어진다

노을에서 내려서면 노을은 또 다시 저쪽인데

지운 사랑도 염해 한 짐 지고 노을이 간다

 

잔설 고인 밭고랑에서 땅거미가 알 슨다

 

묵혀서 무거운 건 어둠뿐인데

바랑 하나 지고 재 넘는 승의(僧衣)는 솔밭에 숨고

수런거림을 흩뿌리며 영신(迎新)의 터널로

사라지는 기러기 한 무리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4 20:15:2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그려진 풍경화 보는것보다 더 절묘하네요
풍경속에 발이 떨어지질 않아요

멋지고 환한날 되세요 추영탑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 한 해 속에 저 잘난 사람들 퍽 많았습니다.
그렇게 잘 난 것처럼 보이지는 않던 사람들,
저 잘 난척 하느라고 수고들 참 많았지요. ㅎㅎ

청소차가 그리도 많이 실어나르는 것 같았지만.... ㅎㅎ
올해도 아마 그럴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019년 첫 귀빈, 선아2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보는 사람도 있답니다 저처럼요
저는 셋째 연과 넷째 연에 머물러서 혼절을 해 봅니다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절하신 분이 다시 생을 되찾으셔서 겁나게 기쁩니다.
하마터면 혼절의 빌미를 제공한 죄로 세 평 방으로
이사할 뻔했네요. ㅎㅎ

2019년에는 저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 작정입니다.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 한 무더기  타고 넘는
백로의  송구영신이  어스름에  화폭 풍경으로 치닫는

묘미가 혀끝에  조청처럼  달큼합니다ㅎㅎ
정초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그럴 작정입니다. 승의는 솔밭 속 산문에 들테고
염해 짊어진 사랑 진 노을은  이미 2018로 사라졌으니... ㅎㅎ 쿠쿠달달 겸 구구절절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사롭지 않긴요.
그냥  개꼬리에 돼지꼬리를 잇댄 것뿐이지요.

꼬리에 꼬리를 맞댈 줄 아는 모든 미물들도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ㅎㅎ
석촌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성찰의 자아를 디려다보고
쓴 웃음 짓고 가옵니다
빠지지 않는 화살에 맞은 느낌 역씨 앵커의 눈은 예리하거든요
박수를 보냅니다

안주 하는 한해로 복많이 받으소서
감사 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지난 한해 불편 겪으시면서 보내주신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건강,  행복 가득 하소서.  은영숙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꼬리에 돼지꼬리!
이왕 꼬리치기라면 개꼬리보다는 당연지사 돼지꼬리지요.
돼지꼬리에 한표걸고 올인입니다. ㅎ ㅎ ㅎ
복운 가득하소서 !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렴요.

돼지꼬리에 붙은 살은
아무리 적어도 220그램은 됩니다.

그러나 개꼬리는 80그램도 안 되걸랑요.  ㅎㅎ

새해 문운,  형통하시기를 빕니다.  최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한 해도
어찌됐던 사라졌습니다
모두 잊고 살려는데 쉽지도 않아 고민 입니다

그래서 금년 한 해 평안한 일상을 고대해 봅니다
가내 만복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해 농사 지으랴 글 쓰랴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람 사는 일,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새해 평안과 행복을 빕니다.  .*^^

Total 6,186건 9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2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 01-30
5625
눈 내리다 댓글+ 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1-30
562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1-28
5623
관계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1 01-28
562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1-27
562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1-27
5620
댓글+ 2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1-26
5619
몸살 댓글+ 9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1-26
5618
재생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1-24
561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1-23
5616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01-21
561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1 01-21
5614
달팽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1-21
5613
수국여관 댓글+ 5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1-20
5612
촛불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1-20
5611
고요의 외곽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1-19
5610
원의 가정법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1-19
560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1-19
560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1-18
560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 01-18
560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1-17
5605
귀로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1-17
5604
모래시계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1-15
5603
기설제 댓글+ 2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01-14
560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1-14
5601 ㅋㅋ루삥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1-14
560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1-13
5599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01-13
5598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1-12
559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1-11
5596
이졸데 댓글+ 1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1-11
5595
해돋이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1-09
5594
백야의 꽃 댓글+ 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1-09
5593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1-09
559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1-07
5591
축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1-06
5590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 01-05
5589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1-04
558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 01-03
558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1-03
558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1-03
558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1-02
558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12-31
558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12-31
558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12-30
558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12-28
5580
첫걸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12-27
5579
송년의 감정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12-26
557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12-26
5577
밤바다에서 댓글+ 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2-25
5576
흰 부추꽃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1 12-25
5575
내재율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12-24
557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12-24
5573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12-23
5572
아내의 적금 댓글+ 4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 12-23
5571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12-23
557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12-22
5569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12-22
5568
HOOK ! 댓글+ 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12-22
5567
호박(琥珀)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12-21
5566
寒夜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2-21
556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12-19
556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12-19
556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12-18
5562
가시 달갱이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12-18
5561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12-17
5560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12-14
5559
유택동산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12-12
555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12-11
555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12-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