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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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28회 작성일 19-01-03 10:01본문
[압력밥솥] /천헌옥 미역국에 찹쌀밥에 오늘 저녁 꿀맛같이 먹으려는데 너는 왜 틱틱 거리며 불평을 내품는가 속에 열불난다 속이 탄다 거세게 불평을 쏟아놓는 압력 밥솥에게는 머리맡 소리통에서 흐르는 그 유명한 베토벤도 슈베르트도 소용없다는구나. 참아라 그래야 익는다. 참아라 그래야 성숙해 진다. 옆에 냄비를 보아라 보글보글 노래하며 견디지 않니. 허나 아무리 성숙해 진다고 5분을 넘겨서는 안 된다. 고난이 너무 오래면 속이 시커멓게 타버려서 내쉬는 숨결마저도 부고를 이르리니 ........ 오늘 저녁 조물주가 되어 적당히 섭리한다. 노래하는 냄비는 기뻐 눈물을 흘릴 때까지 두어야 충분히 제 맛을 낼 것이니 ..... 꼭 같이 불 위에 올려 져도 틱틱거리는 놈이 있고 노래하는 놈이 있으니 그것을 잘 조절하는 것이 맛있는 삶의 비결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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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있는 삶의 비결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압력밥솥의 노래
잘 듣고 갑니다
칙칙폭폭 기차소리도
들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천헌옥 시인님
즐건 하루 되셔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압력솥의 뜸드리며
밥짓는 것과 요리의 일상!
우화로 엮어낸 착상에
찬사의 박수 칩니다
새해 속에 좋은 글
아름다운 시로 시마을
창작의 향그럼 속에
아름드리 수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