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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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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49회 작성일 19-01-08 09:05

본문

편지


처음에는

이별이 익숙치 않아서


그 다음은

못 견디게 그리워서


그 다음에는

아주 멀어지는 마음이 두려워서


한달

두달

석달

대답도 없는

관념의 언어들이 각질이 되어


네가 죽었듯

나도 죽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4 20:54:5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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