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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단면(斷面)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373회 작성일 19-01-09 00:17

본문

사랑의 단면(斷面) / 부엌방

 

판 데기 조각으로 피어난

겉은 인조 꽃으로 둘러싸여

하트 모양이 살아난다

 

차가운 천정 벽에 매달려

그 안에는 눈사람 인형이 둘

투명 실에 묶여 둥실 공실

 

심장인 듯 공기가 휘돌아

하나를 펼치면 둘인 모양

둘이 합치면 하나인 심장

만나다 헤어져도 똑 닮은

심장의 모빌이 움직인다

 

곡선의 끝이 뾰족이 만나서

동맥과 정맥의 펌프질

빙빙 돌아 내 눈이 아픈

내 심장을 마주 봐 움직이는

 

인공심장으로 태어나려는 듯

플라스틱 성형의 몸이라는 듯

씨앗도 없는 텅 빈 사과라는 듯

이리저리 한 바퀴 진맥도 없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4 20:58:5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세한 힘만 있어도 돌아가는 모빌에서
사랑의 단면도를 그려 내셨습니다
하긴 사랑은 나도 모르게 이끌리는 힘이니까
틀림없네요

잘 보고 갑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초들 까지
보살펴 주시고
바쁘신데 그만오셔요
눈치 보인답니다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시마을 통장님^^
즐건 하루되셔요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시인님
전 오늘 행여라도
예쁜 님들 못뵈을까봐
얼마나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지
모르실것이라
사려 되옵니다 ...

그래서
어제 뵙고
또 뵈어도 이렇게
반가운데 그동안 ...

아니옵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예쁜님
오늘도 깊은
감사를 드리옵니다

그리고
잘 읽고 가옵니다

그럼
오늘은 간단하게

그대 맘속에
몰래 들어 가는
그기분으로
지내신다면 제일

최고가 될듯
하옵니다만

라랄라
랄라
라랄라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셔요?
아이고 바쁘십니다
들러주시니 감사 또 감사
읽어주시니  또감사 하네요
낼 뵙겠습니다
베르사유의 장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빙빙도는
글이 빙빙도는
풀어 쓰지도 못하는 글
죄송합니다
들러주시어 감사합니다^^
쿠쿠달달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과 사물의 심장을 하나로 보고 대하는
이 관찰의 눈빛이 예사롭고
사물을 가지고 노는 폼 또한 눈부십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명
연륜은 관상과 심상을
확실히 보여 주시네요
졸글이 들켜
족히 후덜덜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후하셨어요
힐링시인님^^
행복한 한주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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