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용광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3회 작성일 19-01-09 10:17

본문

<용광로>

나는 살기도 싫지만 죽기도 싫다. 차라리 버려지고 싶다. 수많은 피와 눈물이 압제에 굴복하는 꼴을 더는 볼 수 없다. 내 속에 가득한 것은 내장이 아닌 누군가의 삶이다. 아늑한 침묵 속에 깔려 있던 생들이 고문 끝에 녹아내리고 나는 그것을 담아낸다. 틀에 갇혀 기워붙여질 누더기 자투리들이 나를 채운다. 비명이 비명을 낳아 쓸모가 되는 세상에 당신네는 왜 나를 만들었나. 나는 왜 살아서 이렇게나 욕을 봐야만 하는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4 21:00:5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18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 03-11
1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02-14
열람중
용광로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1-09
1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1-06
1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1-02
1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10-12
1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6-14
1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 02-12
1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11-06
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11-07
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11-05
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 09-10
6
사포(沙布) 댓글+ 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8-04
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 05-20
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 04-20
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02-16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 12-21
1
용해(鎔解)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1 08-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