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아침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봄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10회 작성일 19-01-10 11:41

본문





어제만 해도 보이지 않던 저 포도나무는

어디로부터 온 것이지? 날빛에 꿈틀거리며 마치 그 자신이 넘실거리는 태양이 되어간다는 듯이.


청록빛

포도나무잎 손금을 보아주겠다는 듯

봄하늘이 아주 가깝게 내려온다. 


바다가 그립다.

촉촉한 가지 끝 움터 오르는 잎에는

아직 앳된 이름조차 없다.


무성한 포도나무 잎 아래로 

활짝 양산 펼쳐들고 어느 소녀가 지나간다.

이 지상의 그 어떤 아픔을 향해 양산 펼쳐든 것인지 

나는 묻지 못했다. 저렇게 수많은 포도나무잎들 날 쳐다보고 있는데.


파란 하늘이 풋내 도는 햇빛을 곱게 접는다. 

초경 혈(初經 血)같은 햇빛 부스러져

사방에 흩뿌린다. 


무성한 잎들을 연록색 젖처럼 

주르르 흘러내고 있는 저 나무들은 아마 내 마음을 알고 있겠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4 21:08:2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날 걱정했습니다

시마을에 마실 없으셔서요
자윤영꽃부리 시인님^^

봄 아침 시에 목욕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걱정하셨다니 죄송하네요. 요즘 바쁜 일이 생겨서 다른데 신경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올해 초는 내내 이렇게 바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뭐라도 하나 올리고 싶어 억지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부엌방님 시는 잘 읽고 있습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안오시는지 기다려졌습니다 ~
오늘 아침 정신을 맑게 해 주는 자운영 님의 글이 무척 반갑습니다^*^

앳된 이름 조차 없는 초봄을 아름답게 수 놓을 자운영님의 시를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선님 시 잘 읽고 있습니다. 요즘 일들이 많네요. 붉은선님 요즘 올리신 시들 다 너무 좋았습니다.

살바토르 달리의 그림을 시로 옮기신 것은 참 좋았네요.

Total 6,185건 1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8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10-01
548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 09-30
5483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09-29
5482
불충(不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 09-28
548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09-28
548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9-28
547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9-27
5478
풀잎의 독백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9-26
5477 애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9-25
547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 09-25
547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9-24
547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9-24
547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9-23
547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9-22
547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 09-20
5470
모래시계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9-20
5469
노을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9-19
5468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9-18
546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09-18
546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 09-18
5465
수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9-17
5464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9-15
546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 09-13
5462
콩깍지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 09-13
5461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9-13
5460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9-12
5459
외침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9-12
5458
첫 해 벌초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9-11
5457
사과탑 댓글+ 2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9-10
545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9-10
545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9-09
5454
초록의 향기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9-09
5453
마주르카 댓글+ 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9-08
5452
빨래집게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9-08
5451
아마벨과 달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 09-07
5450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 09-07
544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9-06
5448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9-06
5447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9-06
5446
풀잎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09-06
5445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9-05
5444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9-04
5443
장마 댓글+ 2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9-03
5442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9-01
5441
나무들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08-31
5440
다시 한번 댓글+ 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8-31
543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8-30
5438
설야雪夜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 08-29
543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 08-29
5436
헬륨 풍선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8-28
543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8-26
5434
과육의 저녁 댓글+ 4
당나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8-25
543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8-24
5432
우리 동네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22
5431
경원이에게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8-21
5430
꽃의 행간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8-20
5429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8-20
5428
공벌레처럼 댓글+ 4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8-20
542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08-19
5426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8-17
5425
은하수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8-17
542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8-17
5423
草葬의 풍경 댓글+ 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8-17
5422
결(結)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 08-16
5421
식물적 사색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 08-15
5420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8-14
5419
그녀의 감자 댓글+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8-14
5418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 08-14
541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8-14
541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8-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