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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639회 작성일 19-01-11 14:35

본문


괜찮아, 괜찮다니까


햇빛 채찍, 햇빛 포승줄, 햇빛 햇빛

햇빛 때문에 볼 수 없는 것들도 많아

어둠은 동공을 키우지만

눈부심은 눈을 감게 만들지

카론과 닉스, 하드라는

별 볼일 없지만 좋은 독자야

나도 너만큼은 쓴다며

메일로 보내오는 카론의 시에

주눅이 들때도 사실은 많아

거리가 멀면 낯설어 진다는데

문단의 언저리는

왜 모두 낯익은 문장들 뿐인지

행성이 아니라고 별이 아닌거야?

수금지화목토천해명

답안지에 명을 붙이면 틀려도

명왕성은 명왕성일 뿐이야

알지? 우리의 성계는 고도로 압축 되고

비어 있다는거,

짓눌리고 밟힐수록 가진 것 없는

인생 밑바닥 같다는 거

지구처럼 넘치는 스토리도

토성처럼 화려한 고리도

목성처럼 다양한 프로필도 없어

아득히 태양은 멀고

침침한 빛 속에서

쓰고, 쓰고, 또 쓰다보면

그 모든 수식들이 우스워져

압축과 함축을

퇴고와 퇴고를 거듭하다보면

어느새 햇빛도 어둠도 상관 없는 독존이

제 궤도를 명주처럼 칭칭 감으며

깨고 나면 나비가 되는

오랜 꿈을 꾸는거야


새해가 되었어

365일만 지나면 한 살을 먹는 날파리들이

248년이나 걸리는 긴긴 한 해를 어떻게 이해 하겠니


원래 시는 보이려고 쓰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으려고 쓰는거야

그래야 발견 될 수 있으니까 그런거야


너희들이 보인다면

너희들은 뻔한거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6 21:26:1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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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싣딤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선생님! 시마을의 수준을 비웃을 정도로 제 시의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에 수준 같은 것이 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밤 하늘의 저 많은 별들처럼 사람도 모두 저마다의 밝기와 크기와 밀도를 가지고
남을 비추기도 하고, 남의 빛에 비치기도 하며 살아가는 것처럼
시도 모두 제 나름의 존재를 가지고 우리들의 의식 속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의사 판사는 수준이 높고, 폐지 줍는 노인과 소주방 아줌마는 수준이 낮습니까?
차이는 수준이 아니라 개개인의 다양함에서 오는 생각과 성향과 기준의 차이
라는 생각 입니다.  수준에 대해서 비웃음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수준 차이를
느껴 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평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삼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칭찬을 해도 오해를 하시고 ...
정말 시를 잘 쓰시고 프로라고 생각하기에 쓴겁니다. 님도 아시다시피 글 읽어보면 답 나옵니다.
이글 보이시고 초보라고 하시면 누가 믿습니까?
암튼 계속 시 습작을 이곳에서 하셨으면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때론 진정한 시인은 무명이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집니다.
늘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기면 더 많이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가 다른 기술처럼 기술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 동력이나 원천이 되는 정신과 영혼의 전선들을 찾아 언어랑
접합 시키는 작업이라 자주 그 밖의 것들을 잊게 됩니다.

제목이 되는, 혹은 시제가 되는 단어 하나를 놓고 끙끙대다 보면
그 언어가 처음 생길때의 절실함까지 추론하게 됩니다.
아시죠?  어떤 언어가 태초에 입술 안쪽, 입 천정과 천정 사이
혀를 움직일때의 전율 같은 것이 느껴지는 순간요.

선생님! 시에 대해 많은 의견과 느낌과 전율을 함께 나눌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선의 처음과 끝으로 달리는 전기처럼
제 삶이 시라는 전기로 가득찼으면 좋겠습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성의 지위를 잃은
명왕성이지만
마지막에 정겹게 자리를 차지하던
행성이라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 사이
흔히 시가 존재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승세계의 지배자라는 플루토를
숫자 뒤에 달고 있으니
그리 서운해하지는 않으리라는 생각과 함께
134340  뒤
괜찮아 괜찮다니까의 이름을 넣어
싣딤나무님의 행성이라
새로이 불러봅니다ㅎ
좋은 주말 되십시요~~~^^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늬 시인님!  여기가 공부하는 공간이다보니
기성 시인님들 중 한 분이 쓰신 명왕성을 읽고
같은 제목의 시를 쓰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라는 것의 출발점이 제 하잘것 없는 삶이라
넋두리가 되지는 않았는지 걱정 입니다.
좋은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 선생님...처음 뵙겠습니다.
잊혀진 별은 그래도 한 때는 행복했던 별 입니다.
처음부터, 끝내 아무것도 아닌 별도 있어요.

그냥 번호에 지나지 않는..

짜자잔, 그럴 땐 소확행성이 되면 되요.
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을에 쎄단이 가득하다
번쩍 반짝하다
저런차는 누가 탈까
분명 잘생겼을거야
부럽다 저런차 한번 타 봤으면
만져나 볼까
에이 아부지 한테 혼날거야
멀리서 구경 한것 친구들에게
자랑해야지
에이 난 언제 부자되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명왕성은 명왕성이지요.
우리가 이름을 무엇으로 부르든 그는 그이지요.
멋진 표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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