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집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초가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412회 작성일 19-01-18 13:13

본문

 

 

 

 

 

 

 

 

 

 

초가집 /추영탑

몇 십 년의 온기로 이엉 속에 노린재와

굼벵이를 기르며

그 집은 왜 자꾸 옛날 이야기만 하자, 하는가?

 

허공의 씨줄과 날줄을 붙잡았으므로

두껍게 쌓인 눈도 우르르 사태 지는 일은 없었네

 

색으로 색이 바래는 세월

하얀 시간은 푸른 시절의 일기를 펼치네

 

 

밝고 넓고 깊은 속내도 삭고 있는 듯

초췌한 턱 아래 그렁그렁 매달린

백수(白髥) 같은 고드름

 

볏짚을 엮어 두른 치마, 또르르 세로로 구르는

달빛을 받아 손바닥에 올리면

흑백으로 찍히는 그 사람의 안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21 14:42:1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시인님 , 왜 자꾸 옛날 얘기만 하자는 건가. 참 가슴에 찍힙니다. 저희 아들 들이 많이 쓰는 말=> 20년전 감성 들먹이지말고...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철지붕을 지나, 슬라브 집을 지나,  초가집 앞에오면 왜 그리 오십년 전의 감성이 뛰쳐나오는지
이엉 얹을때마다 툭툭, 떨어지던 노린재, 굼벵이는 한 시절의 남은 이야기....
쿠쿠달달 시인님, 숨긴 이야기가 삐져나올라고 하므로....  뚝!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드름에서  똑똑 내려서는
눈물방울 닮은  서그세물을  굳이  헌 일기장 펼쳐
속엣 것  들먹이게 하시는지 ^^

달빛이  웬수이구려,  그때나 지금이나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년의 일기장이 펼쳐지는 순간, 기르는 닭들이ㅣ 배가
포만의 잔치상을 받았지요. 바깥세상이  저승인 굼벵이들!

그 초가집이 새로운 일기를 적는 날은 영원히 못 보고 말 것 같습니다.
ㅎㅎ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초가집 축담에 앉아 추억을 바라 봅니다
앞 마당 대추나무 참 열매도 많이도 열였는데,,,
즐건 오후 되시길요 추영탑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가집 글로라도 근처에 와 본지 오래 됩니다.
무슨 이야야긴가 들려주고 듣고 싶은 그리운 풍경을 되새겨 보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 이 시점에서 탁배기 한사발 드셨을듯 하네요
초가지붕에 달린 고드름 따 먹었는데
방문 열려면 쩍쩍 달라붙던 문고리....그땐 왜 그리 추웠나요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 그싯점에서 놓친 탁배기,

딱 이 댓글을 읽는 싯점에서 마실랍니다.  탁탁 손 털며 껍데기도 한 점!
한 잔 남길까요? 선아2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택배 가지고 되겠습니까?
KTX는 뒀다. 어따 쓰게요?  ㅎㅎ

그런 일에나  쓸랍니다.  ㅋ
대문이나 후왈짝 ㅎㅎ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 자랐던 초가집을 생각하며
살짝 양념을 쳐 보았습니다. 노릇노릇 콩기름 반질반질 바른 장판 익어가던
아랫목 온돌방 냄새도 떠 올리면서....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기억에서 멀어지는 초가지붕,
아련한 옛생각에 젖게 합니다.
이엉 올리는 날은 음식이 푸짐했던 기억도 나지요.
강녕하셨는지요? 추 시인님!
주말에 인사드리는 남자  오늘도 변함없이 문고리 두드리고 갑니다.
건강하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시절에 거의 초가집에 살았지요.

가는 지푸라기를 붙들고 박넝쿨에 매달린 달덩이 핱더
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기억도 납니다.

일 주일이 너무  빨라 만나는 기회도 잦은 듯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Total 6,186건 10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556
우산 댓글+ 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 12-10
555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12-10
5554
소묘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12-09
5553
묵화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12-07
5552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 12-06
555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12-05
555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 12-05
5549
폐타이어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12-04
5548
시방(時方)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12-04
554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2-03
554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12-03
554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12-02
5544
진통제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12-02
554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11-30
554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 11-30
5541
산수유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 11-29
5540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11-28
5539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1-28
553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11-27
5537
베개 이야기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11-26
553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11-25
553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11-24
553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11-23
5533
사슴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11-23
553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11-19
5531
가을회한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11-18
553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11-17
5529
자목련 댓글+ 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11-14
552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11-10
5527
맹아학교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11-08
5526
彩色版畫 댓글+ 1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11-08
5525
봄날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11-07
5524
그~네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11-07
5523
산책자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11-06
552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11-06
5521
가을달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11-05
5520
자명종 시간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11-04
5519
3번을 키우다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11-02
5518
평서문 댓글+ 4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11-01
5517
커튼 콜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10-31
551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 10-30
5515
Adagio in G Minor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 10-30
5514
방부제 댓글+ 4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 10-28
5513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10-26
5512
기타 구루 댓글+ 3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10-25
551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10-24
551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10-23
5509
겨울 간이역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10-23
550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10-22
5507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10-21
550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10-21
5505
달고기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10-20
550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10-20
5503
여린 시옷ㅿ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10-19
5502
손톱을 깍다 댓글+ 4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10-17
550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0-14
5500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10-12
5499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10-11
5498
랜선 감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10-11
549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 10-08
549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10-08
549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10-08
5494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10-07
5493
지게의 시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10-07
549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10-07
549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9-24
5490
해방촌 연가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10-05
5489
달빛 댓글+ 5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10-05
5488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10-05
5487
괄호 밖 시간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10-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