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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413회 작성일 19-01-18 13:13

본문

 

 

 

 

 

 

 

 

 

 

초가집 /추영탑

몇 십 년의 온기로 이엉 속에 노린재와

굼벵이를 기르며

그 집은 왜 자꾸 옛날 이야기만 하자, 하는가?

 

허공의 씨줄과 날줄을 붙잡았으므로

두껍게 쌓인 눈도 우르르 사태 지는 일은 없었네

 

색으로 색이 바래는 세월

하얀 시간은 푸른 시절의 일기를 펼치네

 

 

밝고 넓고 깊은 속내도 삭고 있는 듯

초췌한 턱 아래 그렁그렁 매달린

백수(白髥) 같은 고드름

 

볏짚을 엮어 두른 치마, 또르르 세로로 구르는

달빛을 받아 손바닥에 올리면

흑백으로 찍히는 그 사람의 안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21 14:42:1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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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시인님 , 왜 자꾸 옛날 얘기만 하자는 건가. 참 가슴에 찍힙니다. 저희 아들 들이 많이 쓰는 말=> 20년전 감성 들먹이지말고...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철지붕을 지나, 슬라브 집을 지나,  초가집 앞에오면 왜 그리 오십년 전의 감성이 뛰쳐나오는지
이엉 얹을때마다 툭툭, 떨어지던 노린재, 굼벵이는 한 시절의 남은 이야기....
쿠쿠달달 시인님, 숨긴 이야기가 삐져나올라고 하므로....  뚝!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드름에서  똑똑 내려서는
눈물방울 닮은  서그세물을  굳이  헌 일기장 펼쳐
속엣 것  들먹이게 하시는지 ^^

달빛이  웬수이구려,  그때나 지금이나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년의 일기장이 펼쳐지는 순간, 기르는 닭들이ㅣ 배가
포만의 잔치상을 받았지요. 바깥세상이  저승인 굼벵이들!

그 초가집이 새로운 일기를 적는 날은 영원히 못 보고 말 것 같습니다.
ㅎㅎ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초가집 축담에 앉아 추억을 바라 봅니다
앞 마당 대추나무 참 열매도 많이도 열였는데,,,
즐건 오후 되시길요 추영탑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가집 글로라도 근처에 와 본지 오래 됩니다.
무슨 이야야긴가 들려주고 듣고 싶은 그리운 풍경을 되새겨 보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 이 시점에서 탁배기 한사발 드셨을듯 하네요
초가지붕에 달린 고드름 따 먹었는데
방문 열려면 쩍쩍 달라붙던 문고리....그땐 왜 그리 추웠나요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 그싯점에서 놓친 탁배기,

딱 이 댓글을 읽는 싯점에서 마실랍니다.  탁탁 손 털며 껍데기도 한 점!
한 잔 남길까요? 선아2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택배 가지고 되겠습니까?
KTX는 뒀다. 어따 쓰게요?  ㅎㅎ

그런 일에나  쓸랍니다.  ㅋ
대문이나 후왈짝 ㅎㅎ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 자랐던 초가집을 생각하며
살짝 양념을 쳐 보았습니다. 노릇노릇 콩기름 반질반질 바른 장판 익어가던
아랫목 온돌방 냄새도 떠 올리면서....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기억에서 멀어지는 초가지붕,
아련한 옛생각에 젖게 합니다.
이엉 올리는 날은 음식이 푸짐했던 기억도 나지요.
강녕하셨는지요? 추 시인님!
주말에 인사드리는 남자  오늘도 변함없이 문고리 두드리고 갑니다.
건강하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시절에 거의 초가집에 살았지요.

가는 지푸라기를 붙들고 박넝쿨에 매달린 달덩이 핱더
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기억도 납니다.

일 주일이 너무  빨라 만나는 기회도 잦은 듯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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