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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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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41회 작성일 19-01-21 15:33

본문

 

 

 

 

 

 

 

먼지의 길 /추영탑

먼지가 먼지로 허기를 채우는 밥그릇 속

잘 드는 칼로 먼지 한 톨을 쪼개 놓고

그 속에서 이러쿵 저러쿵을 끄집어내는 일

그 일을 하느라 길 잃은 사람이

어찌 나뿐이겠는가

하룻동안 나를 찾아 헤매던 내 눈이 추위 속의

나를 발견할 때

넌더리난다고 푸대접하던 여름이 생각으로

나를 덥히지만

겨울 쪽으로만 기울이는 먼지의 자전

먼지로 머물던 인생의 유적지는

또 누구의 발자국으로 덮일 것인가

뼈다귀에서 살만 바르는 것을 삶이라 하자

누군가의 입술 자국을 지우며 내 입이 그 위에서

남은 살을 발라낸다

결과를 몸으로 찾으며 먼지와 먼지가 서로의 영역을

넓히고자 패멸의 늪인 줄도 모르고

그리도 작은 길을 자신의 그림자로 덮으며

달려가는 먼지 같은 사람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28 11:58:2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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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혹시 손씨와 박씨얘긴가요? 제 소견으론 당최,,,
일갈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야기 속을 뒤집어 보면 어찌그와 그녀뿐일까요?
큰 집 안에도 많이 있고, 밖에도 많이 있고, 주위에도 많이 있는 바로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먼지끼리 박치기하며, 업어치기, 배치기 하며 살고 있는 게
인생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물에 발만 담궜지 언제 헤엄을 칠지요
개구리 헤엄이라도 칠 수 있을지,,, 많이 배우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누구를 가르치겠습니까?
서로는 서로의 스승입니다. 글자 하나의 차이라고 봐야겠지요. ㅎㅎ
'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시인님 먼지같은 인생인데 왜이리 바빠야 하는지.. 먼지도 춤을 추는 일이 보통 일은 아닌가봐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자신의 삶 또한 먼지 같은 삶이 아닐까?
자탄 해 보고 갑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지고 보면 먼지 아닌 사람이 없지요.
잘난 먼지,  못난 먼지,
여자 먼지,  남자 먼지,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좀 특별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면
잠시 앚아 쉴 자리는 있습니다만...

ㅎㅎ 선아2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고로 돼지껍데기 뚫고 들어왔다는
미세먼질 본적이 없으니 지극히 온당한 말씀,  ㅎㅎ 선아2.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지도 세균에 감염되지 않는
태초에 자연의 먼지였으면,

먼지 갗은 세상에 먼지 같은 인생들,
오염 투성이 얼굴로 잘 났다고 눈만 뜨면 외쳐대는 먼지 투성이
세상을 잠시 꾸짖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지의 오기, 먼지의 시기, 먼지의 결투, 먼지의 반란,
미세먼지 이전의 작태가 미세먼지와 섞이니 더 가관입니다.

먼지들의 자리, 권력다툼에 돌멩이 등 터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이라는 게 사뭇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표현하다 보니
그런 못 생긴 글이 되었습니다.  ㅎㅎ감사합니다.
삼생이.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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