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이 빠져나갈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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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80회 작성일 19-02-01 12:34본문
무의식이 빠져나갈 통로
석촌 정금용
무의식을 너무 탓하지 마
너도 언젠가
아니면 그 언제쯤엔
현실에서 사실로 밝혀질
이미 마음속에선 전혀 신선하지 않은 들켜버린 충격의 혼돈에서
두서없이 걸친 몇 겹의 옷을 벗어야 할 지 몰라
사실인 것은 벌써 새롭지 않아 새로운 것 또한 밝혀진 사실이 아니어
무의식은 기억으로 얽힌 의식의 담장을 무너뜨리려하지만
어둠은 어둠속으로 스며들고
빛은 어둠속에서 드러나
잃어버린 의식을 찾아 뒤안길을 걷다보면 지친 마음이
막다른 지점에서 숨어있던 의식을 만나게 돼
암흑이라 착각하는 망각의 그늘에서
헤매던 침묵은 결국 빛을 찾을 수 있을거야
암시하는 그곳에 통로가 있어
누구도 자신과 엇서는 것은 못 견뎌해
무의식은 어둠과 같아 전혀 보이지 않아
순수가 얼룩져 새로 태어나야 해
벌판을 가로질러야 흐르는 냇물처럼
태어난 아이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세상을
아이가 뛰어가고 있어
탓하지 말아줘요
그 순수를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를 가리려고 그늘로 숨어도
빛은 사방에서 쫓아 오는 것 같습니다.
진리가 통하는 세상, 거짓을 감추려면 또 다른 요괴가
훼방을 놓는 것 같습니다
팽팽한 줄다리기 구경하는 서민으 마음으로
요란한 싸움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칼날에 잘려 나갈 밧줄 싸움 잘 읽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소년기에 충격은
무의식 속에 갇혀있다 언젠가는 순수성으로 흘러나와야 온전한 사고로 성장한다는
보편타당을 말했을 뿐입니다 // 전혀 진부한 정치적이 아닌 **
고맙습니다
석촌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의식이 빠져 나갈 통로
의식은 무의식이고 무의식이 의식이면
보여지는 것은 참이긴한데 무의식은 가리기 위한 거짓인가요
논리는 빵점인데 우짜지요
따지고 따지다 보면 밝혀지겠지요
무의식이 빠져나갈 통로가 과연 가능한건지
두눈 뜨고 지켜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의식이 기억하는 의식은 전혀 사실이 아닐 수 있지요 < 누구나>
작위가 아닌 순수성에 비춰, 어떻게 풀려야하는지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의 정신분석학에 해당하리라 봅니다
외람되긴 합니다만**// 시적 범위를 벗어나지요^^
고맙습니다
석촌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의식은 초기의 빈 마음 아닐까요? 눈 덮힌 들판 같은 하얀마음,,,
외부로 부터 자각을 받으면 의식으로 전환되는,,,그 때부터 선악이 시작되는
잘 보고 갑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언뜻 그렇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유소년기에 입은 충격을 정화시키지 못한 채 성장기를 맞으면 // 자신의 기억과 타협할 수 있다는
여지가 생겨날 수 있다는 군요 .. . (우울한 얘기지요만) 그 이상은 시적 범위를 넘는 것이고요 ***
고맙습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