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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렁 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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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8회 작성일 19-02-02 08:55

본문

 

우렁각시   최 현덕 

 

 

하늘에서 종신형을 받고

감옥대신 땅에 떨구며 죽을 때까지

땅과 영혼을 맺어 특별사면이 없는 한

땅에 묻히라 했을지 싶다

종신형을 받을 때 한남자의 종이 되어

아름다움은 하늘의 얼굴이니 평생 미모를 유지하며

땅의 남자가 원하는 대로 하늘의 아름다움을 심어주며

하늘 꼭대기 체통을 빈틈없이 잘 지키라 했을지

땅에 떨굴 적에 꼬장꼬장한 선비에게 평생 먹물을 갈아 바쳐

선비로 하여금 하늘에 진리를 온 천하에 전하라며

하늘은 남자, 땅은 여자, 음양의 진리가 그것이며

하늘과 땅이 일으키는 여러 가지 신비스러운 조화가 그것이며

하늘과 땅의 원기를 조화롭게 하고

천지자연의 이치로 만물을 만들어 기름이 그것 일지

오호라! 한 기둥에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 그것 일지

마른번개는 하늘의 뜻을 잘 받들라는 교시 일까

선비와 우렁각시의 인연은 애초부터 이러하여

사랑을 해도 백년은 가야 말문이 트고

집을 지어도 백년은 가야 마지막 덮개를 얻을 수 있고

백년 기와에 피는 와송처럼 기다림에 맺히는 열매는

하늘이 내린 만큼이어야 특별사면 될 것이며

우렁각시의 종신형은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는 단호함에

하룻밤을 나눈 사랑만이 오롯이

기다림을 지킬 수 있지 않나 싶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0 14:38:1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나님께 드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우담바라 향기로 느껴집니다**

지극한 천생의 배필에 대한
고마움이  아닐런지요ㅎㅎ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주 방영한 '선비와 우렁각시'를 보면서
왠지 꼭 자화상 같은 느낌을 받아 시제로 택해 봤습니다.
졸필에 늘 찬사를 보내주시는 석촌 시인님께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복운가득 넘치시길 빌어드립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시인님의 심상을 배울 거외다
배필에 대한 갸륵한 사랑을 배울 거외다
물처럼 흐르는 유연한 필치를 배울 거외다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다복한 명절 되시길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장꼬장한 허리는 스치는 바람에도 잘 꺾이곤 하지요.
'나랑 같이 살껴?' 하니까 '같이 살아요' 하는 우렁각시를
이날까지 손이 부르트도록 고생만 시켰습니다.
내가 순 사기꾼이죠.  배워 가시면 아니되옵니다.
주손 시인님!
주님의 은총 가득하소서!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과 땅의 오묘한 조화
참으로 세상은 두눈 크게 떠도 다 담을 수 없는
신비함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렇게 각시의 마음을 다 헤아리는 선비가 있어
그 각시의 지금은 무척 행복할 것 같습니다
유장하게 흐를 고품격 사랑가 한편 잘 읽었습니다
최시인님 설명절 내내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의 뜻을 어찌 다 감당하리오
새겨도 새겨도 심오한 하늘의 법령, 뜻이 법이요 진리가 무진장 한데
선비의 헤아림이 형편 없습니다.
결국 삶의 뒤안길은 우렁각시의 몫이 되지요.
설날 온 가족 행복가득하소서, 강신명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렁각시 마음처럼 평생을 좋은 일만 하며 살아라 했는데,
시인님의 글은 그걸 초월한 더 높은 품위를 그려 내셨네요

비정한 세상에, 남녀간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우렁 각시같은 연분이 있을 런지,
교훈적인 뜻으로 다가와 숙연해 집니다.

하룻밤 사랑이 이리 깊고 간절해서야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이라도 손끝에 닿으면 향기로 번지고 있으니
그 깊은 맛에 다가서기 위해서 마음을 다 잡는 순간
비로소 하늘의 뜻이 스며듭니다.
이 순결을 떠올리면서 천생연분을 지펴봅니다.

가족들과 화평한 시간을 맞이 하소서.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 시인님께서 다녀 가시니 만땅 충전됐습니다.
하늘의 뜻을 어찌 인두겁을 쓴 소인이 다 헤아리이요.
그저 미천한지라 우렁각시만 애간장태웁니다.
고맙습니다. 설 연휴 행복하소서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단편소설 [우렁각시]
읽었던 기억이 스쳐 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소재라
싶었던 기억에 살며시 ... ''&''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잘 보내소서`~*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서 발걸음 남기셨습니다.
우렁각시가 구수하게 끓여 놓은 청국장 한뚝배기 올려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올 설에 온가족 다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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