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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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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회 작성일 19-02-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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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의 생각

도골


나무가 맞고 있다

키를 쥔 자는
사정하는 순간처럼
죽기살기로 덤빈다

반으로 갈라지면
반을 세워놓고 반을 가른다
반의 반을 세워놓고 또 가른다
반의 반의 반을 세우고
묻는다

정신차린 장작은
결대로 비켜서며 대세에 따른다
패는 자의 성질을 봐가며 움직이면서도
최소한의 충격으로 살 길을 찾는다
힘껏 날아가 집중력을 흐트리고
빈틈을 노려 공격하며
자존심을 세운다

능지처참 당한 몸뚱이

불구덩이가 편한 그는
제몸 활활 태워서
미련한 궁둥이들에게
도를 전하려 참는 것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0 14:52:5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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