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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귀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02-05 11:26

본문

 

 

 

 

 

 

 

마지막 귀향 /추영탑

그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사라진 서늘한 눈동자와 더불어 또 누가 보았을

시대의 통점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근세를 지나 온 사람들과 현대에서 밀려난

사람들도 자기가 지고 온 그림자 외에는

부려놓을 것이 없는 부식의 땅,

초행길 초면에 술 한 잔 나눈 항구의 선술집 뒤꼍 같은

미루나무에서 떨어진 나뭇잎은 그림자도 없이

바람을 따라간다

살 것은 많아도 팔 것이 없는 좌판 너머로

몇 푼에 팔려간 자존심이 저만치 간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살고나면 무엇이 남는가?

양파는 자신을 썩혀 새 싹을 내미는데

새 싹에서 저를 캐내려는 필부 하나가

그림자를 밟으며 저만치 가고 있다,

단 한 번의 귀향을 위하여 떠돌았으므로

마지막 부려놓을 몸뚱이 하나 따라왔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0 15:00:5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이 지고 온 그림자와 지고 갈 그림자
무엇이 남을지 무엇으로 살아야 할지
단 한번의 귀향을 위해 걸어가는 길이 묵직합니다
사유와 표현의 깊이가 날로 반짝입니다
설명절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였던 식구들이 다 떠났습니다.
그러나 후일이 약속된 잠간의 귀향이라서

잡았다 놓는 손이 그리 서운치만은
않았습니다.  ㅎㅎ

즐거운 명절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나고 헤어짐이 일상처럼 이어지건만
새삼스럽지 않음에도
단 한번의 귀향을 위하여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가기도 하네요

명절 잘 지내셨지요 추영탑 시인님
홍어 한점에 막걸리는 드셨겠지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어 두 점에 막걸리 반 잔, 술 생각이 팍팍 줄어드니
세상 좀 쓸쓸합니다. ㅎㅎ

귀향보다는 귀정을 생각해 봅니다. 
즐거운 설 보내셨습니까? 선아 2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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