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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92회 작성일 19-02-07 17:31

본문

​마중


나무의 먼 곳

누워있는 뿌리에서

봄이 온다

 

근질근질

새순의 이빨이 돋듯

가지가 빨갛게 부어

봄을 퍼 올리고 있는 것처럼

 

내 몸의 먼 곳

누워있는 발끝에서

봄이 온다

 

근질근질

아기의 이빨이 돋듯

발가락이 보드랍게

냉골의 껍질을 벗기고 있는데

 

어머니

속상한 맘이 깊어

두 눈이 짓물러 있다

 

발끝에서

가슴에 닿을 때까지

봄을 마중하는 이 기쁨

옷깃에 달고

 

어머니

훌훌

올봄에는

꽃구경 가실래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0 15:17:5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전 워낙 겨울에 발이 추워서  ... 봄이 되면 발이 견딜만 해집니다. 제게 봄은 발가락에서부터. 감사합니다.
상투적일까봐 걱정 많이 햇어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감상하다 보니, 벌써 [봄이 왔구나]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화사한 꽃 구경 한국의 진달래. 매화.벗꽃 ...구경을 갑자기 가고파 지네요.
명절 잘 보내시고 정상 생활에 차질 없으시겠지요?
한국은 명절 지나면 아낙네들은 다 앓아 눞지 않을 까 싶은 맘...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시인님 명절끝나고 이혼소송이 막늘어난다는 소식을 라디오로 접했을 때 참 슬퍼요. 저는 정상생활 중이야요.
감사합니다. 꽃구경은 봄이 준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아요.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선아시인님. 미세먼지때문에 잘 될 는지 걱정은 태도 마스크 쓰고라도 가야죠. 선아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마중 이군요, 아마도 시마을에서 봄을 가장 먼저 맞지 않을까 합니다,
어머님이 왜 속상하신지 모르겠지만
시에서 이미 봄이 경쾌한 걸음으로 저만치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쿠쿠달달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어머님들은 속상합니다. 자식걱정에. 제마음이기도 하고요. 제가 사실은 자식놈때문에 요즘 많이 속상합니다. 취직 때문에
웃어도  그늘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는 꽃의  도드람한  몸짓보다
살피시는 마음의 여운이  풋내음처럼 향긋합니다

cucudaldal문우님  올해도  청청하게 건승, 건필하시기를  합수합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 소절 표현이
저에게는 마음이 쑥 닿습니다.
그리고 모정에 발산,
생각의 깊이가 참 좋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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