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과 윤슬의 조화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햇살과 윤슬의 조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99회 작성일 19-02-16 15:09

본문

햇살과 윤슬의 조화


-박종영


풍경에도 성품이 있을까?
삼지원 포구 출렁이는 눈부신 햇살이
푸른 바닷물에 수많은 윤슬을 지어내며
가슴 뜨겁게 반짝이고 있다.
물 위에서 빛나는 윤슬이
어느 달빛 어느 물빛 위에서도
그 여인의 가르마처럼 환하게 아름답지 않으랴만,
쪽빛보다 더 푸른 울돌목의 해협은
물결이 내세운 소중한 윤슬의 탄생과 소멸을
소용돌이로 윤회하며
부글거리는 좁은 바다를 온통 하얀 울음으로 치장한다.
바다의 풍경은 어쩌면
잔물결의 윤슬로 태어나기 위해
밀물과 썰물의 간격에서 출렁이는 습관으로
무한한 수평선을 긋는 태생적 숙명이리라
누가 아름다움에 대한 매혹을 마다하는가,
수많은 햇살을 받아마시며 흔들리는 윤슬의 빛 내림을 보라
자연은 빚어내는 풍경마다 품격이 있는 것이어서
슬기로운 지혜로 달빛을 유혹하는 윤슬,
열두 폭 주름치마의 마디 웃음으로
철새의 하늘길을 인도하는 반짝임,
저건, 분명 환호하는 천년세월의 나이테일 것이다.
바다를 건너오는 이른 봄,
모래톱 갯메꽃 연둣빛을 탐하는 절정의 눈부심일 것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21 16:07:2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슬에 대한 신비한 모습을 작가의 솜씨로 독자는 구경하고 빠져 듭니다.
서사와 서정의 놀라운 조화로 저는 이 시를 읽었습니다.
한편의 아름답고 감미롭고 놀라운 풍경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Total 6,187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8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1 09-24
618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 09-24
61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09-23
618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9-22
6183
기다림 댓글+ 1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 09-20
6182
雪山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9-19
618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9-18
618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09-18
617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9-14
617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9-14
6177
각화증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9-14
61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9-13
61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9-13
6174
첫사랑 댓글+ 6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9-12
617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9-12
617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09-11
6171
GAME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9-08
6170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 09-07
616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9-07
616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9-06
6167
거리에서 댓글+ 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09-06
61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9-05
616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9-04
616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 09-04
6163
초가을 비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9-04
616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9-04
61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9-04
6160
초상(肖像)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9-03
6159
간이역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1 09-03
6158
바람등걸 댓글+ 3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9-02
6157
로렐공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9-02
61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9-02
615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 09-01
61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0 09-01
615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09-01
6152
빈센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08-31
61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8-31
6150
빌린 슬픔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8-30
6149
달맞이 꽃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8-29
6148
廻向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8-28
614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8-27
614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8-26
6145
掛,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08-24
614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8-24
6143
저녁에 앉다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08-23
6142
현장의 소리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 08-23
6141
옷걸이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 08-21
6140
프리다 칼로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8-21
613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8-21
613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8-20
6137
굴전 댓글+ 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8-20
6136
문어 댓글+ 4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8-20
613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 08-17
6134
망고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8-19
613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8-18
613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8-18
613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08-18
6130
피터팬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8-18
6129
이명(耳鳴) 댓글+ 1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8-17
612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08-17
6127
계단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8-17
612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8-16
6125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8-16
612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08-16
6123
값싼 일기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8-16
612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8-15
6121
만조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8-15
6120
호박꽃 초롱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8-15
6119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8-14
6118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 08-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