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모히칸*(또 다른 그녀를 보내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라스트 모히칸*(또 다른 그녀를 보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73회 작성일 19-02-17 12:46

본문

         라스트 모히칸* (또 다른 ​그녀를 보내며)/김 재 숙

 

그녀의 치마가 절벽 아래 강폭을 다 덮었을 때. 스스로 택한 자유는 쓸쓸한 흔적 위

에 가까스로 깊은 울음을 달랬다. 부유물처럼 뜨고 흩어지는 기억이 몸을 뒤척일 때

마다 순간은 더 길고 푸르게 깊은 파열음을 냈다.

절망은 애초에 없었다. 그들의 거만함에 짓밟혀 천형으로 끌려다니는 순간에도 순수는

가슴에 있었다. 몰랐겠지만. 한때 멸족의 비운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할 외출이었다면

서랍은 비워 둘 걸. 너의 정갈한 흰옷이 비로소 죽음을 마치고 자유로워지는 순간,

그때도 버려지지 못한 사랑이 있다면, 서랍 속 나비로 숨어들 수 있게.

너의 마지막이 숨 막히도록

기쁜 어느 날.

 

 

                                                                      *마이클 만 감독(1992 영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24 21:53:2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덕분에 라스트 모하칸의 줄거리를 읽고 왔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뒤따라 죽는 장면이군요
사랑은 죽는 순간까지도 아름다움을 간직할수가 있나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붉은선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이 사랑의 완성이 되버린 영화~

늘 제 부족함을  이해해주셔서 깊이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선아2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만 있어요. 어디든 찾아갈 테니…”
장엄한 비극에 깃든 아름답고 강렬한 사랑...
저도 지금 막 찾아보며 시 감상하고 있습니다.

영화 <라스트모히칸>은 미국 초기의 소설가인
'쿠퍼(Cooper)'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라스트모히칸의 원작은 '모히칸족의 최후
(The Last of the Mohicans)'라고 하네요.
시간을 내어 다시 한 번 확인 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 하소서..
[꿈길따라] 은파 오애숙 올림``~*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화 속 가슴 울리는 저 대사에 결단이 조금은 쉽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봐 주셔서 깊이 감사 드립니다 ~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은파 오애숙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글로 쓴 것이라면
시간 속에 세월의 흐름이
희석되어 가고 있을 텐데

통곡의 벽을 쌓는 듯한
그 울림의 대사가 진한
감동의 부메랑 되어서

언제까지나 가슴으로
물결칠 것 같은 맘이라

세월이 지나면 조금씩
희석되 가물거려지게
마련이나 절규의 공명

뇌리를 떠나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라 싶네요

Total 6,186건 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1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8-13
6115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8-13
611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8-13
611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8-13
611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8-12
61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8-12
6110
유월의 곡우 댓글+ 2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8-12
610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8-12
6108
나의 눈에는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8-11
6107
오래된 싸움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8-11
6106
바늘귀 댓글+ 2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8-11
6105
풀등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8-11
610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8-09
6103
칼금같이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8-09
6102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8-09
610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1 08-09
610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8-09
6099
어떤 책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8-08
6098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8-07
609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8-06
609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1 08-01
609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8-05
6094
칼의 퍼즐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8-05
60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8-05
6092
우아한 유령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8-04
609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8-04
6090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8-04
6089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8-04
608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8-03
608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8-03
608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8-03
6085
불면증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8-02
608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8-02
608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1 08-02
608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8-01
608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8-01
6080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8-01
6079
도로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8-01
6078
수의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8-01
607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8-01
607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8-01
607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7-31
607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7-31
607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7-30
60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7-30
6071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7-30
607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7-30
606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7-30
6068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29
606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7-29
606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1 07-28
606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7-28
6064
마마의 카페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7-28
6063
풀꽃의 시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7-28
6062
벨쿠르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7-27
6061
유리수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27
60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7-27
6059
숲속의 바다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7-27
605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7-27
6057
혈압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7-27
6056
골목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7-27
605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 07-27
605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7-27
605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7-27
605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7-26
605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7-26
6050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7-26
6049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7-26
604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7-26
604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7-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