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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인지 번뇌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480회 작성일 19-02-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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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인지 번뇌인지

 

석촌 정금용

 

 

 

 

높거나 낮거나

변방이나 중심에 서거나 세상살이는

늘 위치가 문제였다

 

항차 봄인들 어찌

 

솜털도

덜 가신 노루귀가 선잠을 깬

양지바른 기슭에 복수초는 벌써 낯을 가려

 

모르면 몰라도

여럿 마음 다치게 할 성부른


이슬로 

허공에서 노숙을 하다 하필 

수행도량 앞뜰을 까맣게 차지한 옥이 된 번뇌들


옥매화 가지에 하얀 불씨가 

불길로 번져

  

달아오른 

여우구슬이 백옥을 붉혀

천국을 가득 머금고 있어


잠든 선승은 깨어 

어느 귀퉁이에서 내색 못할 속내를

어이 삭혀 달래야 할런지

 

한갓지게 머물 봄을 찾아

애써 오는 사람들은 


또 어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25 11:44:0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원
가까이 들여다 보면
풍경같은 동화가  불러 세우더군요

어서  화들짝 기지개를  펴 보라는듯이요 ㅎㅎ
석촌

파랑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매화 하얀 불길이 들불로 번지는 ...
깨닫지 못한 봄 전령을 이리 일깨워 주시니
덤으로 봄향기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봄~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매화의 하얀 불길이 타오르고 이어 하늘에서
만다라의 꽃비라도 쏟아질 듯 합니다
봄을 깨워 주셔 시샘 추위 견딥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잇몸 사이로 언뜻 비친
여우구슬을  잽싸게  훔쳐보셨나 봅니다 ㅎㅎ

눈치가 빠르면  절간에서도  새우젖을  얻기도 하긴 한답디다마는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념이 많다보니
물컹하게 잡히는  번뇌 또한  얽히고 설켜 듭니다 ^^

먼 등성에 피는
아지랑이 꽃처럼  느긋한 봄날 맞으시기 바랍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불길 당겨 춘몽에 잠겼다가,
녹엽 그늘 속으로 숨어들고 싶어 집니다.

봄을 기다렸던 봄의 언어들리 톡, 톡, 콩 튀듯 하였군요.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기다리는  이슬비도 오지않는 터라
콩이나 볶아  야금거려 본답니다**

막상 닥쳤을 때 보다
기다림이 기꺼워서요 ㅎㅎ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찰 뒷뜰에서 부터
들불을 놓으시고
내려오셨나 봅니다
방화
스님과 시인님
봄의 전령사 이십니다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필 
민감한 매화는 
공즉시색을  염송하는 대웅전  뜰 앞에 자리하는지**
 
늘 의아해 했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을  피한 양지쪽은
바야흐로 기지개 켠 것들의 춤판입니다

백록시인님  시절은  놀랍도록 참되게  다가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에 있을 범한 번뇌를 다양하게
관찰하시고 세심하게 그리셨군요

그런데 그런 번뇌가 꽃으로 번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꽃들의 번뇌 섞인 요염한 자태!
세상을 향한 절규 같기도 합니다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사뭇
색과 향으로 덮어  휘져어놓은
어쩔 도리없이 맞아야 할  번뇌의 연속이겠죠

꽃이 대역한 입맞춤으로요
석촌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화들짝 봄꽃을 승화 아름다워 즐기는 봄을, 심술 궂은
여우구슬도 입벌려 타는듯 봄기운을 흉내 내려는데
토내이도로 그입 다물게 하고 싶네요
망언은 고래장으로  휘리릭 ,,,,,,

무덤가 한서린 묘비가 봄비에 젖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 가득 머금은
여우구슬 영롱한 빛이  자못 요사스럽긴 합니다마는**

이내 잠들  들불인지라 
상춘 즐기시기 바랍니다ㅎㅎ
석촌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연에서 봄보다 서둘러 봄을 만납니다. 봄은 제 빛으로 오나 맞는 시인들의 감성은 제 각각 오색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름달에
소망 비느라  선생님 다녀가신 자취를 몰랐습니다**

올해에도
봄의 오색은  열렬할 듯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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