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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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12회 작성일 19-02-26 16:33본문
옹이 / 부엌방
바람에 목말라 찢겨진 몸
긴 세월의 날 새겨들어가
뚜렷해지기만을 기다려
번번이 깎여 살아나 덮여
뭉툭한 붉은 시선만 받아
나의 봄은 오지 않을 듯해
바람만 멍하니 처맞아서
물러터져도 눈은 땡글 해
난 우듬지도 몰라 까만 밤
더 울어질까 봐 옆 나목만 봐
봄날을 걸고 난 눈물샘 짜
발발거리다 까만 밤 들여
겨울날 되살아날까 못 자
세월에 눌려 뼛속 틀어져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부엌방시인님
옹이 시 잘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 항상 즐겁게 사시는게
좋다고 하니 나름대로 그렇게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생의 첫 보석이
연인이듯
... 님 전 이럴 때
덧글 남기기가 좀 그래서
*그냥 이러자니
핑크가 나무라고
또 저러자니 또 그누가
나무라니 님의 이해를
바라옵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뭐랍니까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셔야 됩니다
병나요
전 괜찮습니다
장미님^^
감사합니다
라랄라
랄라
랄라
랄라라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인지 모르겠는데 조선일보 당선작 옹이가 있던 자리라는 시가 문득 떠오릅니다.
그 시를 무척 좋아 했었는데 오히려 그 시보다 시인님의 시가 더 좋게 느껴 집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땅에 헤딩할려니
막막합니다
주먹구구식 쓰는 글
이대로 가다 욕이나
안먹으면 천만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삼생이 시인님
말씀 거두어 주십시요
창피한데요
이상하게도 기분은 좋아요
제 속 다 들켜버리고서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속에서 만난 것은 그 옹이들.........
자연과 사람의 가슴에 오래 오래 남아 아프게 하지요
오지 않을 것 같은 봄은 와서
나무에 박힌 것을 어루만지듯
우리네 생도 세월이 와서 잊게 하고
어루만지는 것을 느끼곤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옹이도 봄이면 더 뚜렷해 지네요
즐거운 하루되셔요
힐링시인님^^
감사합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옹이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나무를 볼때는 먼저 살피는 것이 옹이더라구요
상처없는 사람없듯이
상처없는 자연은 없는 듯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셔요
해운대 물개님^^ 화이팅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의 옹이가 부엌방 시인님의 심금을
울리나 봅니다.
저는 그저 그렇습니다.
심오한 시 잘 감상했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살이 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그렇습니다에 한표^^
풀섬시인님 감사합니다
바람만 불지 않았으면 합니다
눈이시려 걷기도 힘든 ㅎ ㅎ
인생사입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뼛속 깉이 억눌렸던 아픔은 옹이가 되나 봅니다
삶의 아픔은 세월마저 눌러버리고 마니요
잘 보고 갑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사가 다 떨거져나가는 옹이이지요
굳어져 나가다 구멍이 숭숭 드러나 지요
받아들이는 나무와 같이 살렵니다
선아2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