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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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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2회 작성일 19-03-02 11:53

본문

 

 

 

 

 

 

봄밤 /추영탑

봄이 더디 온다 조바심 낼 거

뭐 있겠는가

한결 같은 빠르기와 느리기

겨울이 물러가는 속도로

봄은 오고, 꽃은 피고

 

허리 구부러지는 속도로 세월은

간다기에

서로의 나이로 서로를 위로하는

봄밤에 기대어

 

우리,

춘추를 재던 그 가늠자로

훗날의 이별을 헤아리며

봄밤이 이리 울적한 것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06:3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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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은 허리 구부러 질 때가지 살까 봐 그게 걱정 이지요
하긴 90꺼정 계획 세우는 친구들도 있읍디다만 다 욕심이지요
즐건 주말 되시길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칠칠은 좀 서운하고 팔팔이 딱 좋은데....
어찌 될런지는 아무도 모르니, 구구하게 살 것 뭐 있겠습니까?
짐작으로 살다가
짐작으로 가야지요. ㅎㅎㅎ  주손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슥한  한 밤중
여백이 딍구는  어둠이 서린  회색 벽에

꽃이든 풀이든 
청록이면 가릴 것이 없을 듯 도 합니다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밤 닳는 줄도 모르고 나이만
탓하고 있으니 봄인들 곁에 오래 머물겠는지요?

가고오는 것이야 태초에 지 맘이니까요. ㅎㅎㅎ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맙소사 ~~
알콜 부족인듯 하옵니다 시인님
사는날 동안봄은 봄대로 즐기고 가을은 가을대로 즐기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가는게 좋습니다
돼지 껍데기에 막걸리는 아니더래도
능이버섯오리탕에 막걸리 한사발 하러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너므 막걸리 타령에 봄 오는 줄도, 봄 가는 줄도 몰랐으니
막걸리나 싹 없애고 갈까 합니다. ㅎㅎ

술로 잠을 부르고, 잠으로 술이 깨니 봄밤 부르튼 입술에
봄타령인지 술타령인지가  달라붙어,
흥타령에 세월 굴러가는 소리만,  ㅎㅎ 들립니까?  선아2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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